미국다람쥐(Squirrel) 이야기 . . . |
텍사스 아주 작은 마을에 교회 다섯 채가 세워져 있었어요.
장로교회, 침례교회, 감리교회, 카톨릭 교회, 유대교 회당
각 교회와 유대교 회당은 아주 성가신 다람쥐의 침략을 받고 있었답니다.
하루는, 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에서 이 다람쥐들을 어찌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려 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많은 기도와 숙고 끝에, 다람쥐들은 하나님의
뜻으로 이곳에 살게 운명지어진 것이니 절대 방해받지 말아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침례교회(Baptist Church)에서는 다람쥐들을 세례 장에 데려갔습니다.
집사는 모여있는 다람쥐들을 세례용 물통 속에 넣고 덮개를 덮어
익사시키기로 결정을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람쥐들은 도망을 칠 수 있었고
그 다음 주에는 다람쥐들이 이전보다 두 배로 늘어나 버렸답니다.
감리교회(Methodist Church) 교인들도 다 함께 만났는데, 그들은
어떠한 신의 피조물일지라도 해를 가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다고 결정합니다 .
그래서 그들은 지극히 인간적인 방법으로, 다람쥐들을 덫을 놓아 잡은 다음
마을에서 2 ~ 3마일 떨어진 곳에 풀어 놓아주었습니다.
3일이 지난 후... 그 다람쥐들은 다시 돌아왔답니다. ㅋ ㅋ
그런데 카톨릭 교회(Catholic Church)에서는 최상의 효과적인 묘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들은 다람쥐들에게 세례를 베푼 다음 그 교회의 신도로 등록해 주었습니다.
이제 교인들은 다람쥐들을 크리스마스 날, Ash Wednesday(참회의 수요일),
종려주일 그리고 부활절 날에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대교 회당(Jewish Synagogue)에서는 별다른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들은 다람쥐 한 마리를 데려다가 간단한 할례(割禮, 포경수술)를 베풀어 준 것 밖에는...
그리곤... 그 후로는 단 한 마리의 다람쥐도 구경할 수가 없었답니다. 힝 ~~!!
【 편집후기】
얼마 전 이웃하고 있는 미국인 친구가 이메일로 이 다람쥐 이야기를 보내왔더군요.
여러분들과 함께 하면 좋을 듯 싶어, 나름대로 번역해서 편집해 올렸습니다만...
방을 나가실 때 엷은 미소라도 머금고 나가신다면,
뭐라고 한마디 글로 남겨놓으신다면 ...
이 '다람쥐 이야기'가 재밌게 전달 된 것으로 알겠습니당.
젤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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