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간 부부싸움 ZERO의 노하우라고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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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겐조00 조회수 : 1265 09.06.08 00:05 http://cafe.daum.net/10in10/1pRl/295376
안녕하세요? 몇달 뒤면 결혼 6주년을 맞는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1살배기 딸을 둔 남편입니당~~ 뭐 제목은 거창한데요...내용은 별거 없어요~~^^ 그냥 이렇게 사는 부부들도 있구나 정도로 귀엽게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욤... 절대 자랑하려고 쓴 거 아니구요...-_-;; 그냥 여기 게시판 보면 사소한 것들로 많이들 싸우시는 것 같아서 안따깝기도 하고 그래서 글 올려 봅니다~ (참고로 고등학교 때 만났고 5년사귀고 결혼 6년차 부부입니다)
1.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려고 노력한다)
연애하다가 실제로 살을 맞대고 살다보면 상대방의 안좋은 모습들이 하나,둘씩 빠르게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_-;;; 단순한 습관에서부터 경제관념,어른에 대한 공경 정도,자식 양육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나하고 맞지 않는 부분이 이거 한두개가 아닙니다. 당연합니다. 30년 가까이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고수해온 두 사람이 같이 살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내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에도 단점이 있다는 것을 꼭~~~ 인정하셔야 합니다.
사는데 큰 지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상대방의 단점을 고치라고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안됩니다. 그러는 순간 갈등이 시작됩니다. 처음에야 상관 없지만 강도가 심해지고 여러번 반복되면 그것이 쌓여서 부부싸움의 기초가 됩니다.
2. 싸울 때라도 꼭 해서는 안될 말들은 하지 않는다.
사람이 살다 보면 가벼운 말싸움을 자주 할 수 있습니다. 싸움의 발단은 항상 어이없고 간단한 것들로 시작됩니다.(인정하시죠?) 사실은 그 어이없고 간단한 것들로 싸우고 싶은 것이 아니라 서로가 피곤하고 다른 일들로 짜증이 나 있기 때문입니다.
대개의 부부싸움이 크게 발전하는 경우를 보면 싸움을 현명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싸울 때는 반드시,꼭 싸움의 본질만을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중요합니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발언(학력,경제력 등), 상대방의 아킬레스건(나쁜습관,신체부위 등)을 자극하는 발언, 상대방의 가족을 폄하하는 발언 등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싸운 후에 반드시 뒤끝없이 깔끔하게 화해한다.
싸운 후에 대처방법도 중요합니다. 제 생각에는 싸운 후에 부부사이게 더 좋아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주 대판 싸운 경우가 아니라면 싸운 후에 서로가 눈치를 보게 됩니다. 저 인간이 먼저 화해를 하나 안하나 하구 말이죠~^^
제 생각에는 싸운 후에는 남편이 먼저 애교를 부리는 방식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부인들이 쉽게 용서해 주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저만의 생각은 아니고 주위 여러사람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그런 성향이 있더라구요~^^) 더욱이 경상도 남자처럼 평소에 무뚝뚝한 남편이 소녀시대의 Gee댄스를 가볍게 쳐 준다면 까짓 부부싸움 금방 끝나겠지요 ㅎㅎ (제가 그런다는 얘기는.....아닌게 아니고...맞네요^^)
암튼 싸울땐 싸우더라도 화해를 깔끔하게 해야 나중에 싸울 때 감정이 누적이 되지 않게 됩니다.
4, 상대방 부모님 공경은 공평하게 한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던 맞벌이를 안하던 마찬가지입니다.(중요합니다!) 시어머니 생신 때 20만원 드렸으면 장모님 생신때도 똑같이 20만원 드립니다. 추석 때 양가 부모님에게 똑같은 금액을 드립니다.
시부모님 모시고 놀러 한번 갔으면 반드시 장인/장모님 모시고 놀러 한번 갑니다. 시아버지 10만원 상당의 선물 사드렸으면 장인어른께도 10만원 상당의 선물 사드립니다.
어찌보면 경제적으로 상당히 낭비적이고 좀 계산적이고 살벌하다고 느껴지시죠?? 그런데 제 경험상 이렇게 하는 것이 부부싸움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맞벌이 여부와 누가 더 많이 버느냐 여부는 상관없습니다.
5. 다른 건 몰라도 인생관/경제관은 맞는 사람과 결혼한다.
사실 이 부분은 이미 결혼한 분들에게는 해당이 안될 수 있지만 결혼 후에도 어느정도 맞춰 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 생각에 다른 모든 것들을 떠나서 인생관/경제관만 맞아도 부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속궁합도 중요하고 종교도 중요하고 취미활동도 중요하지만 결국 부부는 인생의 동반자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하실 겁니다.
여기서 인생관이란 인생 전체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느냐? 하는 겁니다. 경제관이란 말 그대로 버는 족족 써버리는 스타일이냐? 현재는 부족하더라고 미래를 위해 저축하느냐? 하는 성향을 말하는 겁니다.
주위 부부들을 둘러보면 위 2가지 중 1가지 라도 성향이 많이 틀리게 되면 정말 많이들 싸우시는 것 같더라구요... 현재 사귀시는 커플이라면 위의 2가지는 꼭 신중히 판단하고 결혼하시기를 당부드릴께요~
만약 성향이 많이 틀린 부부라면 완벽히 같은 방향으로 일치 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본다면 어느 정도의 절충안을 만들어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 주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6. 자신의 성생활 스타일을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섹스에 대한 관점이 많이 틀리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개인이 모두 추구하는 스타일이 틀립니다. 전위를 많이 즐기는 스타일도 있고,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내는 스타일도 있을 겁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해야 만족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일주일에 한번을 하더라도 정말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원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흔히 말하는 속궁합이 정말 판타스틱한 분들이 아니라면 상대방의 성향이나 주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성생활에 대해서는 부부간의 많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나는 이러이러한 것이 좋다. 나는 이러이러한 것은 싫다.라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서로를 보듬어 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결혼하신 분들은 다들 끄덕이시겠지만 결혼 3~4년 이상 지나면 결혼 전처럼 서로에 대해 Sex에 대한 열망이 아주 크지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원만한 성생활을 이어가려면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7. 아이 양육이 가정의 제1순위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공감을 못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식양육 때문에 부모들이 희생하는 부분이 너무나 큰 것 같습니다. 가정의 모든 스케줄이 아이 위주로 돌아가는것이 우라나라 가정의 현실입니다.
아이를 사랑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아이양육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쏫고 너무 많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부부 사이에 대화가 부족해지고 자연히 서로 사이게 멀어지게 됩니다. 나중에 시간 흘러 아이 없이 둘만 있게 되면 서로간의 관심사도 없고 그냥 뻘쭘한 사이게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이는 가족의 일부이지 가족의 전부가 아닙니다. 가족 전체의 평화를 해치지 않는 정도에서 아이에게 애정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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