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그래딘은 자페아입니다
하지만 똑똑하고 다방면에 재주가 있는 사람이지요
크리스마스 파티에 벌쭘하게 서있는 템플 ..
어릴때 친구 부모님이 말을 거십니다
칭찬에도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라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당황해 하는 모습이지요
자기 아들을 기억하냐구 물으셨는데
머리가 좋은 템플은 기억합니다 젤로에 침뱉은 악동을요
아마 정상인은 이럴때 네 기억나요 .. 개구장이였지요 하면서 살짝 웃었을거에요
그런데 그런 미묘한 감정의 움직임을 느낄수 없는 템플은 사람을 상당히 불편하게 만들어 서둘러 떠나게 하지요
그렇게 불편하고 어색한 파티가 끝나고 템플은 침대에서 뒹굽니다
소위 진심을 숨기고 바람직한 말만 서로 하는 정상인들은 템플에게는 이해할수 없는 화가 나는 일이였던겁니다
템플은 엄마의 눈을 똑바로 쳐다봅니다
템플은 알아요
본인이 사람들과 다르고 이해못한다는 것을요
엄마도 압니다
평생 내 자식이 나를 껴앉고 사랑한다고 애교를 부리거나 남들에게 자랑스러운 자식은 못되리라는걸
그렇치만 누구보다 템플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라는 사실을요
남들이 느끼는걸 나는 경험해 본적이 없어 모르는 그 심정을 아십니까 ?
나이가 들어 간접경험을 통해 이해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남들이 말할때 나도 안다는 표정을 짖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쓰이는지요
그리고 홀로 있을때 그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것을요 ...
엄마가 없고 아빠가 없고 ... 이런 아이들은
템플처럼 평생을 외로워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