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D에서는 순차효과로 인한 결과 오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order와 sequence 통제가 아주 마니 마니 중요하다. 여기서 order는 첫 번째는 무엇을 제시하고, 두 번째에는 무엇을 제시하는 것과 같은 단순한 순서만을 의미하는 데 비해, sequence는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순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order를 통제하는 것이 각 피험자들이 경험하는 조건의 순서를 다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sequence를 통제한다는 것은 각 피험자들이 경험하는 조건의 순서를 다르게 할 뿐만 아니라 이 순서를 반복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일정한 패턴까지도 통제한다는 의미가 된다.
예를 들면, 어떤 실험의 수준이 a, b, c 세 가지라고 하자! 여기서 나타날 수 있는 패턴은 abc, cba 두 가지이다. 만일 A라는 상황에서는 각 피험자가 경험할 조건을 abc, acb, bac, bca, cab, cba로 미리 정해 놓았다면, 여기서는 각 피험자가 경험하는 조건의 순서가 모두 다르게 때문에 order가 통제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abc, cba라는 두 개의 패턴도 모두 통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를 알고 싶어? 그럼 다음의 조건 제시 상황을 반복해 보자.
abc : abcabcabcabcabcabcabcabcabcabcabcabc abc라는 패턴이 계속 반복된다.
acb : acbacbacbacbacbacbacbacbacbacb cba가 반복.
bac : bacbacbacbacbacbacbacbacbacbac cba가 반복
bca : bcabcabcabcabcabcabcabcabcabca abc가 반복
cab : cabcabcabcabcabcabcabcabcabcab abc가 반복
cba : cbacbacbacbacbacbacbacbacbacba cba가 반복
그러나, B라는 상황에서는 각 피험자가 경험할 조건을 abc, bca, cab 세 가지로만 정해 놓았다면, 여기서는 order가 통제되기는 했지만, sequence는 불완전하게 통제되었다. 직접 위와 같은 방식으로 해 보면, 이 상황에서는 cba라는 패턴이 통제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여기서, A와 같은 상황처럼 order와 sequence가 모두 완벽히 통제된 교차균형화를 complete counterbalancing 이라고 하며, B와 같은 상황처럼 order는 통제했지만, sequence를 불완전하게 통제하거나 혹은 아예 sequence를 통제하지 않은 교차균형화를 incomplete counterbalancing이라고 한다. 공부 잘 하는 사람은 이미 알겠지만, incomplete counter- balancing의 예는 Latin-square design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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