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stics/심리통계학의 기초

RBD(randomized block design)이란 무엇이며, 왜, 어떤 상황에서 이런 설계

반찬이 2008. 7. 15. 08:46

RBD(randomized block design)이란 무엇이며, 왜, 어떤 상황에서 이런 설계를 하는지 아주 상세히 설명하시오.

무선 구획 설계란 종속변인과 관련있는 분류변인에 따라 피험자를 block 내에 무선적으로 할당하는 방법이다. 즉, 연구자의 관심이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종속변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인이 있는데, 이 변인은 흔히 피험자의 성별, 나이, 사회문화적 배경 등과 같이 피험자의 고유한 속성을 나타내는 분류변인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변인으로 인한 결과의 오염을 막기 위해 이 변인을 분석과정에서 독립변인의 일종으로 간주하고, 이 변인에 따라 피험자들을 분류하는데, 이 변인은 연구자의 관심사가 아니므로 독립변인이 아닌 구획변인이라고 부르게 된다.

 

 

섭취한 알콜의 양 : I.V

생맥주 3000cc

생맥주 6000cc

생맥주 10000cc

성별 : 구획변인

남성

10명

10명

10명

여성

10명

10명

10명

 

이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러한 설계가 바로 무선구획설계의 한 예이다. 알콜 양에 따른 리즈렐을 이용한 구조방정식의 이해정도를 보고자 한다면, 이 때 구조방정식의 이해정도는 피험자가 남성이냐, 여성이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구획변인으로 성별을 섭취한 알콜 양에 따라 집어넣어서, 남성들을 다시 세 개의 독립변인 수준에 무선할당하고, 여성들을 다시 세 개의 독립변인 수준에 무선할당하는 것이 무선 구획 설계인 것이다.

무선 구획 설계를 하는 이유는 어떤 특성을 가진 피험자가 처치 조건 중 일부에 몰리게 되면, 각 조건간의 변량이 달라지면서 실험오차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피험자 속성에 따른 변량을 무선구획설계를 통해 맞추어주면 실험오차가 줄면서, 1-β(power)가 높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error는 줄어들면서 처치효과가 그리 크게 나오지 않아도 결과가 유의미하게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구획변인은 대체로 D.V와 상관이 높은 것들로만 정해지는데, 어떤 변인이 D.V과 상관이 높은지는 기존의 연구 결과나 pilot test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심리학 연구에서는 이런 무선구획설계가 많지 않다. 과연 왜 그럴까?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