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담하게 될ㅋ 애가 있는데...
오늘 그 친구 엄마랑 통화를 하게 되었지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8월달에 소아정신과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 친구....속에 쌓인게 많아서 답답해하고 무기력한 앤데...
소아정신과를 갔더니...
의사 샘이... 공부 잘하는 약을 부모님께 권했다더군요.
ADHD약이라고 하는데 이거 먹으면 집중도 잘 되고 공부도 잘 하게 된다면서.
먹어 보라고 했다더라구요.
자기 애가 ADHD냐 물어봤더니 의사왈...
ADHD는 아닌데... 약은 먹어도 된다..... 이런거 요즘 강남에서 다 먹는다....
분당 정자동 (이 동네가 좀 산다네요. 내담자도 이 동네 사는데..) 엄마들도 이 약 많이 먹인다면서...라고 말하면서...
약을 계속 권했다데요.
이 가족이 계속 외국서 살다가 8월달에 귀국했기에... 그 약이 어떤건지도 모르고.
동네 엄마들이 왜 그런걸 먹이는지도 모르지만...
ADHD도 아닌데 그런 약을 먹이기가 싫어서 안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약에 의존하면서까지 공부를 시키고 싶지도 않았구요...
작년에도.. 공부잘하는 약이라 하면서.... 처방하는거 때매 뉴스에도 나오고 했던거 같은데.
여전히..... 더 활발히....... 이 약은 처방되고 있나봐요.
정신과 약을 먹이면서까지 공부를 시키고 싶을까..... 싶네요.
어디서부터 잘 못되고 있는건지... 참.. 답답해요.
그런 약을 권하는 의사나..... 그 약을 받으러 다니는 부모들이나..... 그 약을 받아먹는 애들이나... 참....
근데... 나도... 공부잘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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