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개입이 있었다. 그랬더니 안녕감을 누리게 되었다.
상담개입이라는 것도 있지만, 안녕감을 누리게 되는데에 어떤 과정을 통해 안녕감을 누리는가?를 봐야 할 것입니다.
매개효과에서 기억해야 할 것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why이고, 또 다른 하나는 how입니다.
왜 안녕감을 누리는가? 어떻게 안녕감을 누리는가? 안녕감을 누리게 되는 그 밑에 깔려 있는 기제가 무엇인가?
underlying mechanism이 무엇인가? 그것이 P이다 라고 한다면, 이제 P가 매개변인이 되는 것이지요.
왜? 어떤? 과정을 통해 이 효과가 이루어졌는가?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교수님은 매개변인은 예측변인에서 나오는 것이고,
조절효과는 예측변인과는 별개로 작용하는 변인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패경험(IV)이 있어서 우울(DV)하다고 할 때, 매개변인으로 부정적 사고(Me)가 매개변인이 될 수 있고요,
부정적 사고는 실패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실패경험과는 아무 관계없는 자아탄력성(Mo)이 조절효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개변인(Me)이라고 한다면, 예측변인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측변인과는 별개로
마치 인형극에서 위에서 줄을 당기면 팔이 올라가고, 다리가 올라가듯이
그렇게
예측변인과 결과변인 사이를
조절하는 변인이 조절변인(중재변인, Mo)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
매개변인이라고 연구논문을 썼는데,
자세히 보니, 매개변인이 아니고 조절변인으로 봐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매개변인과 조절변인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이를 혼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매개변인 효과라고 제목을 달아놨는데,
심사에 들어가니까
심사위원 두 분이 그건 조절효과이다 라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다시 조절효과로 바꿨지요.
예를 들어, 사회적지지란 변인은 매개변인으로 사용할 때도 있고, 조절변인으로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변인은 매개변인으로만 사용되는 변인도 있고
조절변인으로만 사용되는 변인도 있습니다.
따라서, 선행연구를 잘 살펴보시면
어떤 변인을 매개변인으로 삼아야할까를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예측변인과 결과변인 설정은 쉬운 것 같은데,
매개변인 설정하는 것은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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