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HongKong

옹핑 & 포린 사원(1)

반찬이 2010. 1. 13. 16:34

 

 

2010년 1월 5일  케이블카로 그리고, 커다란 불상으로 유명한 란타우 섬으로 갔습니다.

 

갈 때, 똥총라인을 타고 가야 했었습니다.

 

가는 길에 모르고 디즈니랜드 라인으로 갈아타는 곳에 잘못 내렸었지요.

 

암튼 도착하니,

커다란 쇼핑몰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쇼핑만 해도 될듯 엄청 컸지요. 저는 여기서 늘 먹듯이 맥도날드에서 hk25달러주고

빅맥 먹고 나왔습니다.

홍콩의 맥도날드의 편리한 점은 먹고 나서 자기가 안 치워도 된다는 점.

점원들이 다 알아서 치워줍니다.

근데, 음료수는 리필해주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영어가 짧아서 물어보기가 좀 그랬습니다.

 

 

 

 

이 쇼핑몰에 가니까 재미있는 것이

아이리스와 선덕여왕끝난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DVD로 나와서 팔더라는 겁니다.

정말 이 사람들 빠릅니다.

웃긴 것은 팔고 있는 디브이디를 포장하기 위해서

비닐을 싸서 다리미로 끝매듭을 사람들 보는 앞에서 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홍콩에서 텔레비전을 켜면 한국 드라마가 중국말(켄터니즈)과 더빙되어 나옵니다.

이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는 아주 유명합니다.

 

 

무슨 아파트가 이리도 높은지...

땅값, 아파트값 비싼 것은 알아줘야 합니다.

 

 

 

 

 

 

높은 아파트를 밑에서부터 올려봐서 찍어보았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나와 좀 걸어가다 보면,

옹핑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옵니다.

저 입구로 올라가면 되지요.

참고할 것은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많아서

좀 빨리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이고요,

빨리 갔다 올 수 있다면 오후에 가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손님들이 별로 없더군요.

 

 

 

 

똥총역 앞에 있는 아파트... 우와~~ 

 

 

 

 

옹핑 360 케이블카 가격입니다. 라운드 트립으로 저는 샀는데,

가이드 북에 나온 것보다 더 비싸더군요. 109달러였습니다.

수정차 케이블카도 있는데,

비싸기만 하지

일반 케이블과 별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표를 구입하려고 사람들이 서 있었지요. 주로 관광객들.

특히, 중국본토에서 온 중국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안내책자 중에 한글로 된 책자도 있습니다.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영어로 물어봅니다.

 

 

표를 구입하고 나서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한 케이블카 당 8명씩 탑니다.

일행이 있는지 확인하고 함께 태웁니다.

저는 혼자 갔었기 때문에

중국 사람들과 같이 탔었습니다.

30분동안 케이블카 타는데,

한 마디도 안하고 그냥 앉아만 있었다는... ㅠ.ㅠ

 

 

 

 

이제 드디어 케이블카가 출발합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 케이블카가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그리고, 의자 밑에 구멍이 나 있어서 그리고 바람이 다 들어옵니다.

표를 구입할 때,

케이블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영어로 매표소 직원이 경고해줍니다.

 

 

 

 

 

그날 날씨가 무지 안좋았습니다. 비가 왔었거든요.

홍콩은 날씨 변덕이 심해요.

특히, 날씨가 밑에는 따뜻해도 산에 올라가면 바람이 매섭게 분다는 사실.

그래서, 산에 갈 때에는 두껍게 입고 가는게 제일 좋아요.

바다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션파크도 놀이기구타고 위에 올라가니까 춥더라고요.

 

 

 

멀리 부처님 상이 보입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에 중국에서 홍콩에 선물로 보내준 부처님 상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날 무지 추웠고,

포린 사원에 사람들은 많았는데, 다들 사진찍느라고 정신없습니다.

가이드 북에는 여기 올라갈 때 절밥도 시식할 수 있다고 돈 내고 먹으라고 종용한답니다.

그냥 무시하고 들어가면 오케이.

붙잡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추워서 그런지 그런 사람은 없었습니다.

좌우간 올라가기 전에 매표소가 있더군요.  

 

 

 

 

 

불상 옆에 있는 보살상인가? 잘 모르겠어요. 암튼 이것도 컸습니다. 올라가니까 바람이 어떻게 세게 불던지...

 

 

 

 

위에서 바라본 포린 사원.

암튼 이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얼마나 춥던지... 그 기억밖에는 나질 않습니다.

 

 

 

 

불상 밑에 입구에 들어가면,

죽은 이를 위해 기억해 주는 명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Anita를 기억하는 명부도 있더군요.

그녀는 나이 40에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난 홍콩의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였다고 합니다.

 

 

 

 

 

 

 

 

 

부처님께 올라오는 계단은 높아서 감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아님을 알려줍니다.

헥헥 거리며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서도 사람들 사진 많이 찍더군요.

 

 

 

 

이제 내려와서 포린 사원  입구입니다.

 

 

 

 

 어디를 가든 저렇게 향을 태울 수 있는 작은 절같은 것이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