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stics/심리학 논문 쓰는 방법

논문쓸 때, 연구문제와 가설은 무엇인가?

반찬이 2010. 5. 31. 12:40

논문을 쓸 때,

학회지 논문의 경우

서론 다음에 곧바로 연구문제/가설을 제시하고 방법으로 넘어갑니다.

반면,

학위논문의 경우

학교마다 다르긴 해도

서론 다음에 가설/연구 문제를 제시해주고 이론적 배경으로 넘어가거나

이론적 배경 다음에 방법으로 넘어가기 전에 가설/연구문제를 제시해줍니다.

 

그러면,

논문쓸 때, 가설과 연구문제를 동시에 다 같이 써야 되냐?

라는 질문을 할 때,

대답은 No. 입니다.

한 가지만 씁니다. 가설이든, 연구문제이든.

가설은 hyperthesis(-ses), 연구문제는 research question(-s)이라고 합니다.

 

그럼,

가설과 연구문제의 차이점을 볼까 합니다.

 

가설이란 기존에 있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즉, 이론적 배경이 충분히 있는 상태에서

자신이 연구할 주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연구를 통해 내가 연구하고자 하는 주제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에 따라

제시해주는 것이 가설입니다.

대부분의 실험과 일부의 조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예를 들면, 이 약을 먹으면 산다. 라는 식으로 기술합니다.

가설은

confirmatory data analysis (CDA)로

이론을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확인적으로 알아보고자 할 때 씁니다. (확인적/탐색적 요인분석과 연관지어서 생각해 보세요.)

결론이 세모라고 이론적 배경에서 이야기되었다면,

결과도 똑같이 세모를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보니 확인이 되었다라는 식으로 보는 것이 가설입니다.

 

 

 

연구문제는

기존에 선행연구나 이론적 배경이 별로 나와 있지를 않습니다.

따라서 내가 이것을

이렇게 해볼 때

이렇게 나올지? 저렇게 나올지? 잘 모를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한번 시도해 볼련다.라고 했을 때

연구문제라고 제시합니다.

즉, 자신의 연구 주제와 관련된 이론적 배경이 없을 경우에 쓰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이 약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라고 기술하게 됩니다.

 

연구문제는 exploratory data analysis (EDA)로

현상을 설명하고 탐색할 수 있는 주제를 보게 됩니다.

기존에 그런 설명이 없기에

탐색적으로 내가 한번 알아볼련다~~ 라고 기술하게 되지요.

여기서는 동그라미도 나올 수 있고, 네모도 나올 수 있고, 세모도 나올 수 있습니다.

꼭, 세모만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찾아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에 따라

논문에서 연구문제라고 써야 할지, 아니면 가설이라고 써야 할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