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을 뺨칠 일이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봉이 묘(猫)선달' 고양이가 사진으로 돈을 번다. 아니다.
'봉이 크(Cross)선달'이 고양이 목에 카메라를 달고 돈을 번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까...? 하는 숙제로 항상 어려운 우린데...
미국 시애틀에 사는 Michael Cross 부부는 진짜 고양이 목에 카메라를 달았다.
다섯살짜리 고양이 Cooper가 사진사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이 것이 그 증거이다.
그리고 그 들의 애완용 고양이 Cooper가 목에 걸린 디카로 찍은 사진...
첫 작품이 아래에 보이는 것이다.
장난 삼아 고양이 목에 디카를 걸었다.
그리고 "나비야! 여기봐 여기!" 그리고 원격셔터를 눌렀는데
사진이 제법 찍혔다.
그래서 Cross 부부는 고양이 Cooper에게 출사크로즈(?)를 하기로 했다.
일정시간마다 셔터가 자동으로 눌러지는 디카를 사서
2분에 한 컷이 찍히도록 하고 고양이 목에 걸었다.
고양이 Cooper는 집안 곳곳, 집 주변, 동네, 숲속과 풀더미까지
헤매며 사진을 찍었다. 그놈이야 무슨 영문인 줄 모르고
그저 카메라만 메고 다녔다.
아무도 다닐 수 없는 곳, 아무도 할 수 없는 앵글의 사진이 찍혔다.
동네 이웃이 놀랐다. 부부는 인터넷에 이 것을 올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조회수가 대단했다.
이 소식을 들은 자선단체 하나가 제안을 했다.
그 사진들을 액자에 넣어 전시회를 하고 팔자는 것이었다.
자선기금은 엄청나게 모였다.
장난처럼 시작한 고양이 목에 건 카메라에 찍힌 사진이 돈이 된 것이다.
부부는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작품(?)구매요청이 쇄도한다.
게다가 고양이를 혹사하지 말라는 진정도 그치지 않았다.
부부는 일주일에 한 번만 고양이 목에 카메라를 달기로 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photographercat.com/ 이다.
세상이 들끓는다.
고양이를 가진 사람마다 디카를 매단다.
곳곳에서 '봉이 묘선달'과 '봉이 크선달'이 되기위해 나섰다.
이러다가는 고양이 사진사협회라도 만들어야할까보다.
나도 그 자동디카 한 대 사서 무릅이나 엉덩이에 달고 다녀볼까?
명작이 나올지 누가 아는가...?
기발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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