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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엄지손가락

반찬이 2010. 10. 24. 14:34

 

 

   


전날 과음으로 속이 불편한 맹구씨,


숙취 해소를 위해 허름만 해장국집 을 찿았다.


주인 인듯한 사람이 물 한컵 을 들고 나와


탁자에 내려 놓는데 엄지손가락이


물속에박혀 있었더라.

 

 


찝찝한 기분에 한마디 하려다...



"속풀이 해야겠는데 무엇을 먹어야지요???"

 


 


"해장국이 전문인데 그걸로 해드려요?"

"그라슈!"

 

 

 


 
해장국을 가지고 나왔는데 이번에도

 
엄지손가락을 국그릇에 담긴 채 였다.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걸

 
간신히 참으며 우선 속을 풀기 위해

 
해장국 한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어이꾸~다 드셨네요, 커피 한잔드릴까요?"


잠시후 주방으로 들어갔던 주인이

"예~좋지요!!!!"

 



찝찝해서 화가 났던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이었는데


가져온 커피잔에도 역시 엄지손가락이

 
담겨 있는게 아닌가!



"이봐요~!!!"


지금 뭘 하자는게요!!
왜 음식을 가져 올때마다
더럽게 엄지손가락을넣어서

가지고 오느냐 이말이요!!"




다행이 친절한 주인의 마음씨로 인하여

",이거요?
어제 엄지손가락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이 엄지
항상 따뜻하고 촉촉한 곳에 두라고 했걸랑요"

 

 부글,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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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있던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맹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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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음식에 그 볼썽 사나게 손가락을

 
담그고 그래!"

"허걱!!

 

"그걸!어찌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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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있을때 엄지를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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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에다 밖아 놓고 있는데!!"

ji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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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당신 똥구멍에나 박아 놓지
출처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글쓴이 : 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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