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ry/인지심리학

예쁜 말, 고운 말과 뇌

반찬이 2011. 3. 28. 15:24

일본의 MRA 종합연구소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먼저 깨끗하게 정제한 물을 담은 시험관을 밀봉한 후, ‘감사’와 ‘바보’라는 문자를 적어 각기 다른 시험관에 붙이고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얼마 후 얼음을 꺼내 결정구조를 촬영해 보았더니 ‘감사’라는 문자를 써 붙인 물에서는 아주 규칙적이고 아름다운 육각형 결정 구조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바보’라는 글자를 써 붙인 물에서는 그저 어지럽고 혼란한 결정이 생겼을 뿐이었습니다. 실험 방법을 조금 달리하여 단어 대신 ‘감사하다’는 말과 ‘바보같다’는 말을 써 붙인 물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의 파워가 잘 느껴지는 예입니다.

우리 주위에서도 말의 영향은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사람들 중에 ‘어렸을 때 담임 선생님이 해 주신 칭찬 한 마디가 오늘날의
나를 만들어 주었다.’ 고 말하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칭찬하는 말이 한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입니다.

 

언어는 곧 ‘정보’입니다. 특히 어렸을 때 입력된 정보는 뇌에 그대로 저장되어 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고난 후에도 계속해서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긍정적인 말은 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미쳐 잠재된 능력을 활짝 깨어날 수 있도록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