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ry/발달심리학

상담의 구조화

반찬이 2018. 12. 2. 15:47

위기상담의 경우 구조화만 할 수 없다.

 

그리고,

상담의 구조화와 심리치료의 구조화는 엄연히 다르다.

심리치료의 구조화는 정신장애를 가진 아동을 가진 아이를 치료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그에 맞는 양식이 있다.

정신병리를 가정하고, 몇 달을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하는 것이 심리치료이다.

 

치료의 개념화를 하려면 정보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기록지. 행동, 검사에서 정보를 얻고 가설을 세워 나가야 한다.

리퍼되어 온 아동의 경우,

먼저 구조화되어 온 sheet가 있기에 그걸 참고하지만 그래도

주된 호소가 무엇이고,

의사소통에서 관계의 문제가 무엇인지 라포 형성을 위해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

 

초기 면접시

부모가 이야기한 부분과 아이가 이야기한 부분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교사가 보는 부분도 다르기에

그 출처를 분명히 써 주는 게 중요하다. 누구의 말인지 말이다.

 

보통 먼저 부모가 연락하여  상담받기를 청하면,

부모를 만나서 정보를 파악하고 그 다음 자녀를 데리고 온다. 그러면,

그 자녀를 보고,

그에 맞는 구조화를 시켜줘야 한다.

 

 

상담에서의 구조화는 꼭 1회기에 할 필요는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것이 정답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이것도 맞는 말이다.

처음에 오면 자기 하소연부터 하기 마련인데,

이런 사람을 붙잡고서

상담에서 지켜야 할 부분들을 이야기해 준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

따라서, 찾아온 내담자를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일단 첫 만남에서 중요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상담의 구조화는 내담자를 편하게 해 준 다음에

심리검사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구조화를 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생각이 든다.

물론, 이 방법은 심리치료의 구조화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먼저 조건으로 내걸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