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사회포토
글쓴이 : 뉴시스 원글보기
메모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결혼 6년 만에 임신에 성공한 손세영(37.가명)씨. 누구보다 행복함에 빠져 지내던 어느 날, 손 씨에게 뜻하지 않은 아픔이 찾아왔다. 뱃속의 태아가 기형아로 판별돼 낙태(인공임신중절)를 해야 했기 때문.
손 씨는 “아기를 지우고 나서도 뱃속에 아기가 있는 것만 같아 마음이 아프고 아기가 잘못 된 것이 꼭 자기 탓인 것 같아 남편과 시댁 가족들 얼굴 보기도 미안하다”며 “요즘은 우울증까지 겹쳐 하루하루가 고통이다”고 털어놓는다.
최근 태아의 기형아와 경제적인 어려움, 뜻하지 않은 임신, 여성들의 가치관 변화 등의 이유로 임신 후 낙태를 결심하고 있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한 조사결과 산모 5명중 1명은 낙태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주부 3명중 1명은 수술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우후죽순처럼 증가하고 있는 낙태로 인해 몸과 마음이 멍드는 ‘낙태 후 증후군’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 과연 ‘낙태 후 증후군’은 무엇이길래 이토록 아기 잃은 여성들을 괴롭히는 걸까.
◇태아의 '애착' 정도에 따라 증상 달라
‘낙태 후 증후군’이란 1회 이상의 낙태를 경험한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세로 신경정신과적으로 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해당하는 증후군이다.
이런 증세는 낙태 후 자해나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시도하고 알코올이나 약물남용, 과다증 강박증에 가까운 폭식, 성에 대한 단절감과 무관심, 심한 우울증, 대인관계 기피, 탐닉성형, 수면장애, 분노, 죄의식, 불안감 등의 급격한 감정의 변화 등이 올 수 있다.
건양대 신경정신과 기선완 교수는 “특히 이 증상은 태아에게 애착이 많았을 경우 크게 나타난다”며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우울증이고 이어 자존심 저하, 대인기피나 드물게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남성의 경우도 상처를 받게 되는 데 무력감이나 죄책감, 상실감 등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다.
더불어 육체적인 건강도 심하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낙태 후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자궁경부 무력증이나 조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중론이다.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박지현 교수는 “낙태 시기가 언제인지도 중요한데 대개 낙태를 하게 되면 자궁유착이 생기면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자궁경관무력증으로 조산할 확률도 높을 뿐 아니라 난관폐쇄와 폐혈성 유산 등 임신 능력 등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전한다.
만약 청소년기에 낙태를 경험했다면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임신사실을 임신 중기나 말기에 알리는 경우가 많아 이 때 낙태를 하게 되면 몸에 더욱 큰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또 전문병원이 아닌 불법적으로 수술을 할 가능성도 높아 다른 합병증들에 노출돼 위험할 수도 있다.
◇낙태 전·후, 전문가와 상담 꼭 필요
어쩔 수 없이 낙태를 경험했다면 일단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부 청소년들은 낙태 후 며칠 뒤 바로 성관계를 하게 되는데 이는 자칫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또 임신 초기에 낙태를 경험했다면 2주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하고 임신 중반부 이후 낙태를 했다면 출산한 것과 똑같이 몸 관리를 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우울증이나 불안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우선 주위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따뜻하게 대해줄 필요가 있고 심하면 전문의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전문의들은 낙태 전,후에 전문가를 통해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임신이 아닌 것으로 알고 약물 등을 복용한 경우에는 유산이나 낙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사용법을 숙지해서 사용하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혼 6년 만에 임신에 성공한 손세영(37.가명)씨. 누구보다 행복함에 빠져 지내던 어느 날, 손 씨에게 뜻하지 않은 아픔이 찾아왔다. 뱃속의 태아가 기형아로 판별돼 낙태(인공임신중절)를 해야 했기 때문.
손 씨는 “아기를 지우고 나서도 뱃속에 아기가 있는 것만 같아 마음이 아프고 아기가 잘못 된 것이 꼭 자기 탓인 것 같아 남편과 시댁 가족들 얼굴 보기도 미안하다”며 “요즘은 우울증까지 겹쳐 하루하루가 고통이다”고 털어놓는다.
최근 태아의 기형아와 경제적인 어려움, 뜻하지 않은 임신, 여성들의 가치관 변화 등의 이유로 임신 후 낙태를 결심하고 있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한 조사결과 산모 5명중 1명은 낙태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주부 3명중 1명은 수술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우후죽순처럼 증가하고 있는 낙태로 인해 몸과 마음이 멍드는 ‘낙태 후 증후군’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 과연 ‘낙태 후 증후군’은 무엇이길래 이토록 아기 잃은 여성들을 괴롭히는 걸까.
◇태아의 '애착' 정도에 따라 증상 달라
‘낙태 후 증후군’이란 1회 이상의 낙태를 경험한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세로 신경정신과적으로 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해당하는 증후군이다.
이런 증세는 낙태 후 자해나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시도하고 알코올이나 약물남용, 과다증 강박증에 가까운 폭식, 성에 대한 단절감과 무관심, 심한 우울증, 대인관계 기피, 탐닉성형, 수면장애, 분노, 죄의식, 불안감 등의 급격한 감정의 변화 등이 올 수 있다.
건양대 신경정신과 기선완 교수는 “특히 이 증상은 태아에게 애착이 많았을 경우 크게 나타난다”며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우울증이고 이어 자존심 저하, 대인기피나 드물게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남성의 경우도 상처를 받게 되는 데 무력감이나 죄책감, 상실감 등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다.
더불어 육체적인 건강도 심하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낙태 후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자궁경부 무력증이나 조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중론이다.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박지현 교수는 “낙태 시기가 언제인지도 중요한데 대개 낙태를 하게 되면 자궁유착이 생기면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자궁경관무력증으로 조산할 확률도 높을 뿐 아니라 난관폐쇄와 폐혈성 유산 등 임신 능력 등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전한다.
만약 청소년기에 낙태를 경험했다면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임신사실을 임신 중기나 말기에 알리는 경우가 많아 이 때 낙태를 하게 되면 몸에 더욱 큰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또 전문병원이 아닌 불법적으로 수술을 할 가능성도 높아 다른 합병증들에 노출돼 위험할 수도 있다.
◇낙태 전·후, 전문가와 상담 꼭 필요
어쩔 수 없이 낙태를 경험했다면 일단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부 청소년들은 낙태 후 며칠 뒤 바로 성관계를 하게 되는데 이는 자칫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또 임신 초기에 낙태를 경험했다면 2주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하고 임신 중반부 이후 낙태를 했다면 출산한 것과 똑같이 몸 관리를 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우울증이나 불안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우선 주위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따뜻하게 대해줄 필요가 있고 심하면 전문의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전문의들은 낙태 전,후에 전문가를 통해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임신이 아닌 것으로 알고 약물 등을 복용한 경우에는 유산이나 낙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사용법을 숙지해서 사용하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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