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또는 실험)의 내적타당도(Internal Validity)란 무엇이며, 내적 타당도를 위협하는 요소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하시오.
내적 타당도란 측정된 결과 변수의 변화가 실험 변수의 변화로 인해 일어난 것인가에 관한 문제이다. 결과 변수의 변화가 순수한 실험 변수의 영향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라면, 그 실험은 내적 타당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외적 타당도란 연구결과의 대표성 또는 다른 대상자에게 일반화할 수 있는 정도로서 현실과 유사한 실험일수록 외적타당성이 높아진다. 연구는 내적 타당도와 외적 타당도를 함께 강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그러나, 내적 타당도와 외적 타당도간에는 서로간에 상충성을 가진다. 즉, 내적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통제를 많이 하게 되면, 그 상황은 매우 인위적이 되어서 외적 타당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와같이 현실을 감안하여 내적 타당도와 외적 타당도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적절히 연구가 설계되어야 한다.
내적 타당도의 확보방안
내적 타당도는 제3변수의 개입, 성숙문제, 대상자 탈락 시험 효과 등으로 인해 많이 감소된다. 이들 감소 요인들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도록 연구가 설계되어진다면, 내적 타당도가 증대되어질 것이다.
1) 우발적 사건(history)
실험 중에 투입되는 독립변수 이외의 어떤 특정변수가 독립변수와 함께 종속변수에 작용하여 실험결과에 영향을 미쳐 마치 독립변수의 영향인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 경우이다. 실험 기간동안 각 대상자는 면밀하게 관찰한다 하더라도 제3변수의 개입 여부를 주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여러 번 시차를 두고 사후 측정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가 설계됨으로써 외부 변수의 개입 시점과 독립변수와 제3변수의 영향을 분리시켜야 할 것이다.
2) 성숙(maturation)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실험대상자 내부에서 일어나는 생리적인 변화나 심리적인 변화로 인해 연구결과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은 장기간의 실험연구를 시도할 때와 급속도의 변화가 가능한 시기에 연구를 시도하는 경우에서 특히 문제가 된다. 흔히 연구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제3변수 개입과 성숙은 서로 분리하여 측정하기보다는 함께 작용하는 외생변수로 처리한다.
3) 대상자 탈락(피험자 탈락, mortality)
자료수집 과정에서 2회 이상 측정할 때, 즉 사전측정과 사후측정 또는 시차를 두어 여러 번 측정할 때 처음 정한 대상자 중에서 많은 수가 탈락하는 경우에 문제가 된다. 50명이나 100명 중 10명이나 20명이 탈락할 경우 표본수가 감소한 것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고 탈락하는 사람은 남아 있는 사람에 비해 중요한 점에서 다를지 모른다는데 문제의 초점이 있다.
4) 시험효과(testing effect)
한 대상자에게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사전조사(pretest)와 사후조사(posttest?)를 실시하는 경우 그 대상자가 조사내용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사전조사내용을 기억하여 사후조사에 영향을 미쳐서 되는 경우를 말한다.
5) 측정 도구상의 문제(instrumentation)
질문지를 통하여 동시에 자료를 수집할 때 보다는 몇 주 또는 몇 개월의 장기간에 걸쳐 자료를 수집할 때, 그 자료 수집 과정에서 생겨나는 오차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면접법이나 관찰법을 이용하여 대상자 개개인을 접할 경우에도 대상자는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하더라도 자료 수집 환경에 따라 대상자나 관찰자가 상당히 다른 입장에 처할 수 있다. 자료 수집에 사용되는 도구로서 이미 표준화된 도구, 외국에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도구 또는 연구자 스스로가 개발한 도구 등을 사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 도구를 언제 사용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의 안정성(stability)과 문항들이 모두 같은 내용을 측정하는지의 내적 일관성(equivalence)의 문제가 다루어지는 신뢰도 검사를 시행하여 도구상의 문제를 제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6) 통계적 회귀(statistical regression)
실험 회수가 높아질수록 실험 결과가 평균치로 수렴하려는 경향이 있다. 동일한 집단에 대해 특별한 실험적 처치가 없더라도 결과는 평균치로 수렴하게 된다.
7) 대상자 선택편중(selection bias)
표본은 모집단에서부터 무작위 추출하여 각 집단에 무작위로 배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험 연구에서 흔히 편의 표출에 의해 대상자를 정하고, 그 후에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무작위로 배정한다.
8) 후광효과(halo effect)
후광효과는 실험자 효과 또는 실험자 편중이라고 한다. 이것은 측정자가 연구대상자의 어떤 한가지 특징에 영향을 받아 다른 특징을 잘못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9) 실험의 확산(diffusion of treatment)
여러 집단에 대해 실험을 할 경우 집단들 간에 서로 의사소통이 되어 이것이 실험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외적 타당도(external validity)의 확보방안
연구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는 정도를 외적 타당도라고 한다. 외적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이 고려되어야 한다.
1) 일반적으로 표적 모집단의 특징을 분명하게 정의해 둠으로써 연구 결과를 일반화할 때 지침이 된다.
2) 연구자가 표본에서 얻은 연구 결과를 근접 모집단이나 표적 모집단으로 일반화시킬 수 있도록 표본에 포함된 대상자의 특성, 즉 성(sex), 연령, 지능 및 기타 중요 변수의 비율이 표적 모집단에도 흡사하게 구성하여 표적 모집단의 특성과 유사하게 해야 한다. 근접 모집단을 되도록 넓게 잡고 그들로부터 무작위로 되도록 많은 표본을 추출한다.
(N수를 증가시킨다. 표본을 모집단과 거의 비슷하게 표집한다. / 단순무선표집)
3) 환경 타당도 상의 문제를 배제하려면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를 명확히 조작적 정의 내리고, 연구 대상자가 자신이 연구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살을 알게 될 때, 보통 때와 달리 반응하는데서 파생되는 결과인 Hawthorne 효과를 배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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