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험자들을 각 집단에 무선할당하게 되면, 집단간 동등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무선할당 절차를 통하여 처치전 집단간 차이를 줄이는데 실패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실험의 민감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러한 무선할당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것이 바로 짝짓기(matching) 혹은 블록화(blocking)이다.
짝짓기를 실시하는 방법은 우선 집단간 차이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되는 변인을 선정한 다음에, 그 변인을 인위적으로 구분하여 각 집단에 무선할당하는 것이다. 만약 짝짓기를 실시해야 하는 변인이 성별이라면, 남자와 여자를 구분다음에 각 집단에 남자와 여자의 비율을 맞추어서 무선할당하면 된다. 만약 짝짓기를 해야 하는 변인이 피험자들의 순위를 일렬로 매길 수 있는 변인이라면, 그 변인에 근거하여 피험자들의 순서를 매기고 집단의 수를 기준으로 블록을 형성한 후에, 각 블록에 속한 피험자들을 각 집단에 무선할당하는 것이다. 이렇게 짝짓기 절차를 거쳐서 형성된 각 집단의 피험자들은 “최소한” 짝짓기 변인 상에서는 동등하게 잘 짝지어진 집단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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