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태까지 뭐든 제대로 열심히 해본게 없습니다.
공부도 대충, 트럼펫은 전공같은거 생각도 안해봤구요, 군대도 대충. 다들 그렇게 사니까.
근데 그런 절 믿어준게...강마에였거든요. 나도 빛날수 있구나, 나도 뭔갈 해낼수 있구나. 근데 그런 선생님이 궁지에 몰렸거든요'
수재민의 이야기
"아빠는 감동했다."
아파봤던 사람만이, 아픈 사람을 위로할수 있다.
사실 앞에서 묘사한 저 일들이 있기 전에, 이미 수재민 대표와 마에신은 한판 하셨다. 그리고 오른팔을 부딪혀 버린 상태.
슬슬 커지는 팔의 고통 때문일까. 그는 베토벤의 초상화에게 말한다.
"보고 계시죠? 객석이 지금 반도 안 찼습니다. 지금 공연 20분 전, 그나마 좀 미뤄놔서 한시간 정도 남았는데. 리허설은 커녕 합창단도 없습니다.
그래요, 당신이 이 곡 쓰느라 고생했다는거 잘 압니다. 10년 넘게, 그것도 귀먹은 상태에서 작곡했죠. 그래서 지금, 너도 한번 당해봐라, 이겁니까?
이정도 시련쯤은 겪어봐야 내 곡을 연주할수 있다 시험하는 거에요? 징크스네 뭐네 무시하려고 해도 이건 좀 심하잖아! 그것도 이번엔 별의별 일들이 다 뻥뻥!"
'여러분이니까 하는 겁니다, 우리가 얼마나 대단하고 멋진 사람들인지 보여줍시다.'
"김갑용씨. 경찰하면서 알게 된 건데, 데스 브레스라는게 있어요. 죽기 전에 숨을 거칠게 쉬는 건데, 이게 나타나면 아무리 길어도 3일 안에 죽어요. 근데 전 한달까지 버틴 사람도 본적 있거든요? 그만큼 정신력이 중요하다는 거에요."
마에신이 팔을 다치고 난 후, 우연히 다친 팔을 발견한 루미. "왜이렇게 많이 부으셨어요?"
"근육이야. 나가! 괜찮다고 했지!!"
"니가 싫어졌댄다. 내가 좋대."
"아까 내 태도봐서 알지? 난 두루미씨한테 관심 없어. 그러니까 아까 그 일, 건우한테 입도 뻥긋 하지 마. 잘해주는 척 하는거 아니야.
그러니까 니가 마음 돌려. 사랑? 감정? 다 호르몬 장난이야. 노력하면 얼마든지 컨트롤 가능해. 오늘 건우 지휘하는거 알고 있지? 잘해."
'내가 불쾌해, 생각하면 할수록 오물을 뒤집어쓴 기분이야! 너무 경박하잖아, 얼굴 반반한거 믿고 여기저기 꼬리치는 거야?
거기다 건우? 이봐, 지금 누굴 제자 애인 뺏은 파렴치범으로 만들려는 거야? 두루미씨같은 사람이 내 단원으로 있다는 사실이 더러워. 나가'
흥, 시장님, 좀 잘됐다고 이제 배신때리는 겁니까? 쿨혁권 잘라요? 누가 쿨혁권 자르래요?
다음은 할아버지, 다음은 이든이. 흑.. 왜 마에는 안 자릅니까? 흥,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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