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mission/상담이야기

[스크랩] 이런 시험문제가 나온다면, 어떻게 쓰실래요?

반찬이 2008. 12. 24. 13:40

1. 다음은 윤동주의 <서시>의 전문이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이 시 속의 ‘나’는 어떤 성격 유형의 사람일까? “추측”해 보고, 그 이유를 밝히시오.

 

 

 

 

2. 다음은 기형도의 시 <질투는 나의 힘>의 전문이다.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이 시 속의 ‘나’가 “만약” 당신의 내담자라면, 당신은 상담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출처 : 전남대 심리학과 상담교실
글쓴이 : 허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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