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거지는 우연히 얼굴이 쌍둥이처럼 닮아서 서로의 신분을 하루동안만 바꿔보기로 한다.
왕자는 거지의 모습을 취하고 있어서 근위병한테 혼나고 쫓겨나며 거지의 집에 가게 된다.
거지는 왕자의 화려한 옷을 입고 다니며, 왕자의 행세를 하게 된다.
동화이기에 나중에는 어렵사리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는 한다. 만일 상류층이라 할 수 있는 거지가 나쁜 마음을 먹었더라면,
평생 왕자는 진짜 거지가 되어서 살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살면서 왕자와 거지 이야기처럼 서로의 삶에 대해 부러움을 가지면서 살아간다.
나도 저 사람처럼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운명의 장난처럼 자신이 부러워하는 그 사람의 삶을 내가 살게 된다면,
과연
나는 행복할까?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에 대해서 어떤 때 후회하며, 다른 사람의 삶을 부러워한 적이 있었다.
그러던 참에, 나의 모습에 부러워하는 친구녀석의 말을 들었다.
그 때, 나는 저 녀석이 내 삶을 부러워할만큼 좋은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그 녀석은 나를 부러워했고,
나는 나 자신의 삶에 대해 못 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바라보고 있는 것에 대해
정말 만족하며, 행복해 하고 있는가이다.
남이 나의 인생을 살아줄 수는 없다.
따라서, 나의 인생은 내가 살아야 할 몫인데,
사실 남이 보면 정말 부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은 스스로가 이에 만족스럽게 지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가진 것, 나의 좋은 것을 나는 진주로 보지 못하고,
더러운 것이나 하찮은 것으로만 보았다.
그래서, 무시했다.
그리고,
남의 것을 진주로 여겼다. 그 결과
나는 나를 잃어버렸고,
남에게 항상 시선이 가 있는 사람이 되고 만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이다.
나의 삶, 나의 인생. 이 모든 것은 내가 사랑해야 할 것들이다.
왕자가 거지의 삶이 아무리 부러워도, 거지로 살면 정말 힘든 일이다.
거지가 왕자의 삶이 아무리 부러워도, 왕자로 살명 정말 불행한 일이다.
남의 떡이 커 보이지만,
자신의 떡은 더 맛있고, 달콤한 것임을 잊지 않아야겠다.
상담중에 자신의 삶에 대해서 쉽게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어렸을 적부터 남들로부터 칭찬을 잘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한다.
남들이 칭찬을 많이 하지 않으니,
혼나지 않으려고,
악착같이 매달려
완벽주의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기능적 완벽주의자는 괜찮지만,
역기능적 완벽주의자는 모두가 피해를 입게 만드는 사람이다.
나의 삶은 하느님께서 소중한 삶으로써 허락해주셨다.
소중한 삶을 잊지 말고, 지금 이 시간을 즐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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