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은 초기 구성주의에 대안으로 행동주의를 거쳐 행동에 영향을 주는 인지적 과정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독립 학문으로 부상하기에 이르렀다. 인지심리학의 접근은 합리주의와 경험주의를 바탕으로 인지적 구조와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최근에는 인지신경과학으로까지 발전하였다. 인지적 접근의 성장은 언어학, 기억, 발달심리학 연구에 의해 고무되었으며 그러한 성장에 기여한 요인 중에 하나가 정보처리 접근이다. 정보처리이론에서 주요 전제는 1) 컴퓨터 운용체계와 비교함으로써 정신과정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과 2) 정신과정을 한 번에 한 단계씩 일련의 단계로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는 정보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기의 대표적인 정보처리 모형으로는 Broadbent(1958)의 모형이 있다. 그는 선별적 청취과제 수행에 관여하는 정보처리 과정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과제 수행양상을 설명하기 위해 ‘여과기 모형’을 제안하였다. 그 이후에도 Atkinson과 Shiffrin의 기억모형 등 많은 모형들이 제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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