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ry/인지심리학

서술지식, 세부특징이론, 원형이론, 망이론, 도식과 스크립트, ACT-R모형

반찬이 2008. 12. 26. 11:35

서술지식(무엇을 아는 것)은 단어와 다른 상징으로 표현될 수 있는데 상징적 지식의 기본 단위는 개념이다. 개념을 조직하는 방법은 범주는 나타내는 것인데, 개념을 범주로 조기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 즉 속성, 원형과 본보기의 사용, 위계적 망을 포함한다.

개념적 범주의 고전적 견해는 속성 요소의 합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각 속성은 범주의 핵심적인 요소이고 전체로는 범주를 유일한 방식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어떤 개체가 x가 되기 위해서는 그 속성을 가져야 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x가 아니다.)그러나 어떤 범주들은 쉽게 속성으로 분석되지 않는데, 공통된 속성을 찾아 내는게 어려운 일이 종조 있다(ex-게임). 또 모두 같은 정의 속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범주의 어떤 예는 다른 예보다 더 전형적이기도 하다(ex-새).

전형성의 차이는 원형이론으로 설명된다. 원형이론은 범주가 특징 속성에 기초하고 이 특징 속성은 범주의 전형적인 모델을 묘사하는 것이다. 원형은 범주가 나타내는 집단을 가장 잘 표상하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원형과의 유사성에 의해 범주의 한 예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러나 유사성의 의미와 어떻게 측정해야 할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래서 어떤 심리학자들은 개념을 범주화하는데 단일 원형대신 다수의 본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속성 이론과 원형 이론의 통합을 주장하는 연구자들은 범주가 원형과 핵심을 모두 갖는다고 제안한다. 핵심은 범주의 예가 꼭 가져야 하는 정의 속성이고, 원형은 전형적인 사례가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꼭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는 특징 속성을 가리킨다.

의미망 모델에서는 지식이 위계적 의미망으로 표상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망은 개념을 조직화하는 수단을 제공하고 여러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인데, 이 요소들은 개염을 표상하고 마디라고 부른다. Collins 등의 연구에서 술어범주가 주어범주와 위계적으로 멀수록 문장 진위 판단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들은 위계적인 망 표상으로 반응 시간을 설명하였다. 그러나 위계적으로 가까운 문장 판단 반응시간이 긴 경우도 있다(사자는 포유류이다>사자는 동물이다)그래서 지식이 개념의 엄격한 위계로 구성되어 있기보다는 의미 속성의 비교에 기초하여 조직되어 있다는 대안이론(위계보다 더 자주 생각하는 심적 관계 고리가 더 중요)이 제시되기도 하였고, 개념이 위계 내에 다른 수준보다 더 선호되는 기본 수준(독특하다고 생각하는, 그래서 같은 수준의 다른 개념과 쉽게 구분되는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개념이 마음속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접근의 하나는 도식을 통해서이다. 도식은 관련된 개념에 의미 있는 구조를 만드는 지식을 조직하는 심적 틀이다. 개념과 도식 모두 개인의 마음과 상황에 따라 여러 수준에서 분석될 수 있다(일반인과 농장 주인의 소에 대한 기본 개념은 다를 수 있다) 스크립트는 도식보다 덜 유연하다. 기대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지정된 값을 가지고 있다. 스크립트는 특정한 상황에서 일련의 사건을 기술하는 구조이다. 매일의 일상을 다루고 크게 변하지 않으며 전혀 새로운 상황을 다루는 도구는 아니다(식당 스크립트)

ACT-R : ACT 초기 모델에서 서술지식 망은 명제로만 이루어졌다. 그 후 망은 대상의 이미지와 공간적 형태 및 관계, 행위와 사건의 관계, 이들의 순서와 시간 정보도 포함시켰다. 마디는 외부자극이나 내부자극에 의해 직접 켜질 수 있고 주변마디에 의해 간접적으로 활성활 될 수도 있다. 활성화가 쉽게 다른 마디로 확산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제한되어 있다. 활성화 확산은 마디를 따라 퍼져 나가는데 멀리 나아갈수록 약해진다. 또 마디 간의 특정 고리가 자주 사용될수록 고리의 연결은 더 강해진다. 따라서 의미망에서 서술 지식은 빈번한 사용의 결과로 강화된 연결을 통해 학습되고 유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