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ry/사회심리학

인지부조화

반찬이 2009. 3. 17. 11:15

인지부조화 란

 

 

사람은 자신의 태도간에 혹은 태도행동간에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이 존재할 때 이러한 비일관성이나 모순을 불쾌하게 여겨 이것을 감소시키려고 한다. 이러한 모순을 줄이기 위해 사람은 태도나 행동을 바꾸려 시도하는데, 태도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지만 행동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으므로,행동에 맞게 태도를 바꾸게 된다.  (출처: 위키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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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을 했답니다.

피실험자들을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누어 동일한 업무를 하도록 하고

실험이 끝난 뒤 A그룹에는 5만원씩

B그룹에는 5천원씩을 주었다고 합니다.

실험이 끝나고 피실험자들의 업무에 대한 태도를 물어보자

A그룹은 지루한 업무였다

B그룹은 나름 재밌는 업무였다

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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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nger 와 Carlsmith가 1959년 실시한 유명한 실험내용입니다.

 

이 실험을 통하여 인지부조화를 쉽게 이해 할수가 있습니다.

 

질문자가 말한 두 실험 집단의 내용은 조금 부족하니 Festinger 와 Carlsmith의 실험을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실험의 내용은 실제로 지루한 실험이었습니다. 다만 A그룹에게는 많은 보상을 주면서 실험이 재미있었다고 다음 실험참가자에게 말하라고 하였고, B그룹에는 적은 보상을 주고 똑같은 요청을 하였습니다. 두 그룹모두 거짓말을 하여야 했습니다. 나중에 이 두 그룹에게 실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질문자가 말한것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충분한 보상을 받은 A그룹은 자신이 거짓말을 한 이유가 보상금 때문이었지 실험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적은 보상금을 받은 B그룹은 적은 보상금 때문에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여기서 자신의 행동(지루한 실험이 재미있다고 말한것)과 인지(실험이 지루했다고 생각하는 것) 사이에 부조화가 생깁니다. 이때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기 위하여 즉, 인지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하여 실험이 재미있다고 자신의 인지를 바꾸는 것입니다. (실제 실험에서는 A그룹에 20달러를 B그룹에는 1달러를 주었습니다.)

 

인지부조화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예들중에서 종말론 신도들에 대한 예도 유명합니다.

 

휴거를 외치며 종말론을 믿었던 신도들이 예상한 날자에 휴거가 일어나지 않았을때도 인지부조화 이론이 적용됩니다. 자신들의 행동(재산과 직장 심지어 가족까지 버리고 종교생활에 모든것을 바친것)과 인지(휴거가 틀렸다는 것)사이의 부조화가 생기면, 자신의 인지를 바꿉니다. 즉, '휴거를 예상한 날자가 틀린것이다'라고 인지를 바꾸지 자신의 종교를 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종말론을 믿었던 신도들중에서 자신의 희생이 큰 사람들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돌아갈 집과 직장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지를 바꿀수 있지만(휴거가 틀렸다), 모든것을 희생한 사람들은 자신의 인지를 바꾸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이 실험은 1956년에 Festinger, Riecken & Schachter가 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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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충분한 정당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태도와는 상반되는 행동을 한다. 예를 들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업무상, 혹은 사회생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행동(함께 하는 식사)은 함께 했더라도 태도(싫은 감정)까지 바꾸는 경우는 드물다. 페스팅거와 칼스미스(J. Carlsmith)가 행한 유명한 실험에 따르면, 실험자가 피험자들에게 지루한 과제를 행하게 한 뒤, 그들에게 밖에서 기다리는 다음 피험자들에게 실험 과제가 재미있었다고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피험자들은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수고비로 1달러씩을 주었고 다른 집단에게는 20달러씩을 주어 비교한 결과, 오히려 불충분한 정당화조건(1달러)의 집단이 인지부조화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험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부조화에 의해 태도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태도와 상반된 행위를 한 책임을 스스로가 느끼고 그 행위가 자기에게나 타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그러한 자신의 행동을 타인이 알아야 한다는 조건 등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노력의 정당화
사람이 무엇인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얻은 것이 적다면 인지부조화를 느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여러 날 동안 잠을 안 자고 공부한 학생이 막상 시험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 학생의 경우는 자신의 노력이 정당화되지 못한 이 상황에서(기대 이하의 성적이 나온 경우) 부조화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들여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를 더욱 커다란 다른 것으로 바꾸게 된다. 다시 말해 이 경우에 이 학생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속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고 시험 성적보다는 자신이 열심히 공부하여 많은 지식을 얻었다는 생각으로 정당화를 하려고 한다.

 

 

 

의사결정 후의 부조화
어떤 선택이 소중히 여겨왔던 대안을 포기해야 한다면 부조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의사결정 후에 변화를 보일 수 있다.

Brehm(1956)은 여성들에게 비슷한 가치를 가지는 두 가지 물건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여 그 이 후에 물건에 대한 평가를 하게 했다. 선택하기 전 점수에 비하여 선택된 대상의 점수는 올랐고 탈락한 대상의 점수는 내려갔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 ojoo1o, nalaya18 님의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