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1863년 7월 1일부터 3일까지 펜실베이니아 주와 델라웨어 주와의 접경에 있는 게티스버그에서는 남북 전쟁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일대 혈전이 남군과 북군 사이에 벌어졌다. 불과 3일 간의 전투에서 9만의 병력을 동원한 북군은 3,155명의 전사자와 2만명의 부상자 및 행방 불명자의 희생을 낳고 7만 5천의 병력을 동원한 남군은 3,903명의 전사자와 2만 4천의 부상자 및 행방 불명자의 희생을 낳았다. 링컨은 쌍방의 희생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이곳에 묘지를 건립하고 11월 19일 헌납식을 거행했다. 링컨이 이 날 한 연설을 짧지만 그 내용은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표명한 것으로, 미국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영원히 기념할 만한 연설로 되어 있다.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 조상은 자유 속에서 키워졌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신조에 바쳐진 새로운 나라를 이 대륙에 창설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와 같은 나라가 또 이와 같이 키워지고 이와 같이 바쳐진 모든 나라가 과연 영속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실험하는 커다란 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전쟁의 커다란 싸움터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싸움터의 일부를 이 나라가 영원 무궁할 수 있도록 이 곳에서 생명을 바친 사람들의 최후의 안식처로 바치기 위하여 모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의미로 이땅을 바칠 수 없습니다. 이 땅을 성스럽게 할 수 없습니다. 이 땅을 깨끗하게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싸운 용사들은 살아 남은 사람이든 전사한 사람이든 다같이 우리의 빈약한 힘으로는 더 보탤 수도 더 뺄 수도 없을 정도로 이 땅을 성스럽게 하였습니다. 세계는 지금 우리가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을 별로 마음에 새기지도 않을 것이며 오래 기억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는 여기서 쓰러진 용사들이 지금까지 그렇게도 훌륭하게 추진해 온 미완성의 사업에 몸을 바쳐야 할 사람들은 오히려 우리들 살아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앞에 남아있는 대사업에 몸을 바쳐야 할 사람들은 오히려 우리들입니다. 그 대사입이란-이들 명예로운 전사자가 최후까지 온 힘을 다하여 싸운 대의에 대하여 우리는 더욱 더 헌신해야 한다는 것, 이들 전사자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으리라고 굳게 맹세하는 것, 이 나라를 하나님의 뜻으로 새로운 자유의 나라로 탄생시키는 것, 그리고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가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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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ettysburg Address
1863. 11. 19.
Four score and seven years ago our fathers brought forth, up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conceived in liberty, and dedicated to the proposition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Now we are engaged in a great civil war, testing whether that nation, or any nation so conceived, and so dedicated, can long endure. We are met on a great battle field of that war. We come to dedicate a portion of it, as a final resting place for those who died here, that the nation might live. This we may, in all propriety do. But, in a larger sense, we can not dedicate -- we can not consecrate -- we can not hallow, this ground -- The brave men, living and dead, who struggled here, have hallowed it, far above our poor power to add or detract. The world will little note, nor long remember what we say here; while it can never forget what they did here.
It is rather for us, the living, we here be dedicated to the great task remaining before us -- that, from these honored dead we take increased devotion to that cause for which they here, gave the last full measure of devotion -- that we here highly resolve these dead shall not have died in vain; that the nation, shall have a new birth of freedom, 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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