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콤플렉스(Oedipus complex)
남성이 부친을 증오하고 모친에 대해서 품는 무의식적인 성적 애착.
그리스 신화 오이디푸스에서 딴 말로서 S.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에서 쓴 용어이다.오이디푸스는 테베의 왕 라이오스와 이오카스테(에피카스테)의 아들인데 숙명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 테베의 왕이 되었다. 어머니인 줄 모르고 결혼한 그들은 그 사실을 알자 이오카스테는 자살하고 오이디푸스는 자기 눈을 뺀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경향은 남근기(男根期:3∼5세)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며 잠재기(潛在期)에는 억압된다고 한다. ‘아버지처럼 자유롭게 어머니를 사랑하고 싶다’는 원망(願望)은 ‘아버지와 같이 되고 싶다’는 원망으로 변하여 부친과의 동일시(同一視)가 이루어지며 여기에서 초자아(超自我)가 형성된다.
프로이트는 유아는 이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극복하고서야 비로소 성인(成人)의 정상적인 성애가 발전하는 것이지만 이를 이상적으로 극복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일반적으로 신경증환자는 이 극복에 실패한 사람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 콤플렉스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생물학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1929년 말리노프스키의 문화인류학상(文化人類學上)의 발견으로 이 콤플렉스는 로마법과 그리스도교의 도덕에 의하여 지지되고, 부르주아와의 경제조건에 의하여 강화된 아리안족의 부계제 가족(父系制家族)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보편적인 것도 아니며 생리학적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특히, 신프로이트파의 학자들은 이 콤플렉스가 사회적 원인과 가족 내의 대인관계로부터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 학자 중에서 E.프롬은 부친의 권위(權威)가 강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이러한 콤플렉스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K.호르나이는 양친(兩親)에 대한 의존 욕구와 적의(敵意)의 갈등에서 생긴 불안이 원인이 되어 이 콤플렉스가 생긴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여자 아이가 부친에 대하여 성적 애착을 가지며 모친에 대하여 증오심을 가지는 성향을 엘렉트라콤플렉스(Elektra complex)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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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줄거리
라이오스 1세(에디프스의 아버지)는 데베의 왕이 되자 메노에케오스1세의 딸인 요카스타(에디프스의 어머니)와 결혼했다. 이때 델피의 신탁(신의 명령) 에서는 앞으로 그가 아들에 의해 살해당할 운명에 쳐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아들을 낳지말라는 경고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신탁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조상들과는 달리 술 혐오증이 없었으므로 신들이 마시는 신성한 음료를 마시고 취한채 아내와 관계를 가져 아들을 배고 말았다.
아들이 태어나자 왕은 핀이나 못으로 그의 발목을 꿰뚫고는 한 목동에게 주어 그 아이를 보이오티아와 아티카 사이에 있는 키타이론 산에 갖다 버리도록 했다. 한편 코린트왕 폴리보스 4세의 기병들은 이 버려진 아이를 주워 왕비 페리보에아 4세에게 갖다 주었고 왕비는 그를양자로 삼아 키웠다. 그녀는 아이의 발목을 치료한후 그에게 에디푸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의 발이 퉁퉁 부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에디푸스는 폴리보스4세의 궁궐에서 자라 어느덧 건장한 청년이 되었다 그러자 그의 형제들은 질투심이 생겨 그가 왕의 친아들이 아니라면서 놀렸다 왕의 성품은 온순한테 에디푸스는 고집이 세다는 것이었다. 에디푸스 자신도 이 점에대 해 점차 의구심이 생겨 한번은 왕비에게 물어 보았다. 그러나 그녀로 부터 아무 대답도 얻지 못하자 델피의 신탁에 가서 자신의 진정한 부모가 누구인지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신탁은 그에게 그가 고국에 돌아가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아내로 맞게 될 것이므로 절대로 고국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경고를 듣고 에디푸스는 자신을 양자로 삼은 코린트의 왕이 친부모라고 생각하면서 그곳을 떠났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에디푸그가 마차를 타고 가다 좁은 길에서 자신의 친아버지를 만났다. 테베의 왕 라이오스1세 역시 자신이 아들의 손에 죽임을 당할때가 왔다는 불길한 예감을 받고 델피의 신탁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는 자기가 산에 내다 버린 아들이 실제로 죽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들이 좁은 길에서 마주치자 왕의 전례관이 에디푸스에게 길을 비키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에디푸스가 지체하자 그 전례관은 에디푸스의 말중 한마리를 죽였다. 혹자의 견해에 따르면 왕이 자신의 말을 몰아쳐 마차 바퀴로 에디푸스의 발을 스치게 했다고도 한다. 이에 화가 난 에디푸스는 그 전레관을 살해하고 왕도 마차에서 끌어내려 살해해 버렸다.
테베는 왕 라이오스1세가 죽자 왕비 요카스타의 형제인 크레온 2세가 섭정에 들어갔다. 테베에 엄청난 재앙이 탁친 것은 바로 이때였다 스핑크스란 괴물이 보이오티아에 나타나 테베의 논밭을 황페케 하며 그녀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함면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고 선포한 것이었다 이 괴물은 여자의 얼굴에 가슴과 발 꼬리 는 사자의 모습을 하고 새처럼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이 괴물은 뮤즈의 신으로부터 수수께기 하나를 배워 와 피키움 언덕에 앉아 자신에게 용감하게 나아온 테베인들에게 문제를 내고 있었다 그녀는 크레온2세에게 백성중에서 누구든지 수수께끼를 푸는 자가 있으면 자신이 그 나라를 떠나겠지만 풀지 못하는 자는 죽이겠다고 선언했다 그 수수께기는 다음 과 같았다
'목소리는 하나인데 네발이 되었다가 두 발이 되고 , 또 세발이 되는것은 무었이냐?"
왕은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그리스 전역에 포고령을 내려 누구든지 수수께끼를 푸는 자가 있으면 그를 왕으로 삼고 그의 누이 요카스타를 아내로 삼게 해 주겠다고 선언했다. 스핑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을 때 왕의 포고령을 전해들은 에디푸스는 자신이 정답을 알고 있다면 나섰다. 드디어 스핑크스를 만났을때 그는 '사람'이 바로 정답이로고 대답하며, 인간이 어려서는 팔과 다리로 기어다니기 때문에 네발이고 , 성인이 되어서는 두발로 다니고 노인이 되어서는 지팡이를 집고 있기 때문에 세발 이 된다고 설명했다 에디푸스는 자신의 발이 불구가 되어 지팡이를 집고 있었기 때몬에 답을 쉽게 맞출수 있었다.
정답을 듣자 스핑크스는 자신의 약속대로 요새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리하여 에디푸스는 테베의 왕이 되었고 왕비 요카스타가 자신의 어머니인 것도 모르고 결혼하여 네 자녀까지 낳았다. 어떤 사람은 하늘이 이러한 비정상적인 가족 관계를 증오 하여 재앙을 내려 테베에 기근이 찾아오고 농작물이 황폐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으로도 부족한 듯 신탁의 에언대로 라이오스1세의 살해 사건과 관련된 유혈 사태로 인해 도신 전역에 재앙이 찾아왔다고 생각했다.그러자 왕은 당황하여 예언자 티레시아스를 불러 재앙을 몰아 내는 방법을 물었다. 이 질문에 대해 에언자는 누구든 나라를 이해 기꺼이 목숨을 버리는 사람이 있으면 역병은 물러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크레온 2세아 요카스타의 아버지인 메노에게오스1세는 에언자의 말을 굳게 믿고 용감하게 성벽에서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그러나 이러한 고결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재앙은 계속 되었다. 테베에서 이러한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코린트에서는 에디푸스가 친아버맂라고 믿고 있던 폴리보스4세가 죽었다. 이에 왕비 페리보에아4세는 자신이 에디푸스를 양자로 입적한 사실을 밝혀야할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누군가가 말을 꺼내면 다른 사람도 말문을 열어 처음에는 진실을 밝히기를 거절하던 곳에 증거가 드러나게 마련인 법 , 메노에테오스 1세의 아들임을 확인해 주었다 그제서야 에언자 티레시아스도 처음부터 진실을 알 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에대푸스는 어머니의 옷에 있던 핑을 떼어 자신의 눈을 찔러 스스로 장님이 되고는 자신이 저주한 아들 폴리네이케스와 에테오 클레스 1세에게 나라를 맡기고 자신은 영영 테베를 떠났다.
1. 에디푸스 콤플렉스의 語源(어원)
에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그리스 신화에서 Thebes의 에디푸스왕이 자기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였다는 이야기로부터 비롯하여 남자는 잠재적으로 그 아버지에 대하여 반항심을 가지고 어머니에게는 특별한 애착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정신분석학의 용어이다. 반대로 딸이 어머니에 대해서 가지는 이러한 감정을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라 한다
2. 정신분석학자가 말하는 에디푸스 기간이란?
1). 프로이드의 에디푸스 기간
(1) 구순기 (2) 항문기 (3) 남근기 (4) 잠재기 (5) 성기기
남근기phallic stage
3-6세의 시기이며 남근기phallic stage라 부르는데,이 시기에는 리비도가 성기에 집중되는 시기로, 남ㆍ녀 어린이 모두에게 음경penis이 마음속에서 관심의 주가 된다. 즉 성적인 관심ㆍ자극ㆍ흥분이 성기가 있는 신체부위에 집중하는 것이다. 본능적 욕구로서 성기가 주된 관심의 대상 내지 쾌락의 근거가 된다. 남자 아이들은 자신의 성기를 힘과 우월성의 상징으로 보고 여자 아이는 그것이 없다는 점에서 남근선망penis envy과 더불어 열등감을 가지게 된다고 하였다. 이시기의 끝부분이 에디푸스기oedipal state인데, 에디푸스기는 남녀가 다른데, 남자의 경우를 보면: 남아는 출생해서 곧바로 어머니를 사랑하고 또 어머니와 동일시identify해 왔기 때문에 '나도 엄마처럼 아빠의 애틋한 사랑을 받아봤으면!'하는 시기가 우선 처음에 온다. 그러다가 그는 여자 아이들은 물론 어른 여자들까지 음경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난 다음에는 서서히 어머니와 동일시 하는 것을 포기한다. 그리고 다시 자기 어머니 역시 음경이 없다는 사실을 안 순간부터 그는 어머니를 어려워하지 않는 눈으로 보고, '나는 아버지와 같은 편'이라는 생각에서 아버지와 동일화를 시작한다.
그리고 한편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듯 자기도 그렇게 어머니를 독점하고 싶어 다. 그리하여 그는 아버지에게 존경ㆍ선망ㆍ질투ㆍ경쟁을 느끼고, 어머니에게는 그녀를 소유하고 사랑하고 싶은 심정으로 된다. 이것이 바로 에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로서, 이는 그의 남성성masculinity을 발전시키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일 이 에디푸스 콤플렉스로 심정이 끝까지 활짝 피지 않고 무슨 이유에서든 도중하차하면 그는 다시 퇴행해서 계집아이 같은 남자sissy로 되어, 뒤에 오는 청소년기에서 주체성 확립에 큰 폭풍을 맞을 가능성이 퍽 높다. 그러면 어머니를 짝사랑하는 남아는 왜 끝내는 이를 포기하는가? 여기에는 3가지 이유가 있다.
① 아버지가 눈치를 채고 자기를 거세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fear of castration 즉 거세공포 때문이고, ② 아버지에 대한 사랑때문이며, ③ 자기의 신체적 미숙에 대한 자각 때문이다. 그리고 이 셋 중 첫번째 이유가 그중 으뜸이 되는 이유가 된다.
그리하여 그는 어머니를 포기하고 방향전환하여 아버지와 더 한층의 동일시를 도모하는 '남자의 길'을 택함으로써 에디푸스 콤플렉스의 굴레에서 벗어나는데, 정신분석에서는 이를 에디푸스 콤플렉스의 해소resolution이라고 한다
2). 에릭슨의 에디푸스기간
(1) 영아기 (2) 소아기 초기 (3) 소아기 후기 (4) 학령기 (5) 소년기 (6) 청년기 (7) 중년기 (8) 노년기
소아기 후기(3-6세): 주도성 대 죄의식 initiative versus acceptance of guilt
주도성 대 죄책감 수용이라는 갈림길에 서 있는 시기이며. 이 시기의 어린이는 사람ㆍ장난감ㆍ물건들을 공격하고 정복하는 짓을 하는 특징을 가진다. 또 기술을 배우고, 에디푸스 콤플렉스를 해소하면서 남성적ㆍ여성적으로 되는 것을 배운다. 성유형이란 남자는 남자의 성격으로, 여자는 여자의 성격으로 그들이 그 사회에서 요구하는 사람으로서 정당하다고 규정을 내리고 있는 신념, 태도, 활동의 규범을 익혀야 한다.이러한 성유형에 따른 성격형성은 부모나 사회에서 늘 강조하고,처 벌하고, 칭찬을 주는 과정을 통하여 어린이에게 형성된다. 또한 에디푸스적 바램은 (남아는 장차 어머니와 결혼하고 그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하겠다는 바램과, 여아는 아버지와 결혼해서 훨씬 더 잘 그를 돌보아 주겠다는 바램) 결과적으로 많은 상상을 증가시키고 엄청난 환상을 갖게 한다. 그 결과 또한 깊은 죄책감에 빠진다. 즉,그러한 행위가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았다는 것과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했다는 사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범죄행위를 뜻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주도성은 어떤 경우. 논쟁자를 몰아내는 데만 집중해서 질투와 분노정서를 유발하게 한다. 즉 부모중 어느 한쪽을 독차지하려는 욕구가 형제 자매에 까지 극치에 달하며, 불가피하게 따르는 실패는 죄의식과 불안을 유발한다
3.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에디푸스콤플렉스
1) 히스트리오닉
일반적으로 어머니와 아들, 그리고 아버지와 딸들과의 관계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좋은 것을 볼 수 있는데 히스테리아에서는 성장과정 특히 3,4세부터 6,7세까지의 에디푸스 기간에서의 아버지와 딸과의 관계에서의 마음의 갈등이 중요한 문제로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딸은 귀엽고 아름다운 여자아이의 역할을 하면서 아버지에게 호감을 가지려고 노력하게 된다. 아버지의 사랑을 얻으려는 과정에서 딸은 어머니와 일종의 경쟁자가 되어 때로 어머니를 무시하기도 하면서 어머니와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은 아버지와의 지나친 사랑을 포기하고 어머니의 성숙된 여성성을 받아들이면서 양쪽 부모와의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무사히 이 성장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런데 이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한 경우 문제가 되어 아버지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으려는 무의식적인 욕구가 남아있게 되고 그래서 성숙한 어머니의 여성성을 가지는 대신에 미성숙된 여성성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를 Electra complex라고 하는데 크게 에디푸스 콤플렉스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이런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어머니에 대해 가졌던 증오심이 잘 극복이 되지 않아 여자 친구를 사귀는데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고 때로는 아버지에 대한 동일화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는 남자같은 여자아이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동성애적인 경향을 가질 수도 있다.
2) 성도착증
성적 충동과 성적 흥분을 위해 비정상적인 상상, 행위를 반복적이고 지속적(적어도 6개월 이상)으로 보이는 정신병적 성 장애이다. 남자에게 많으며, 50% 이상이 18세 이전에 발병하며 발병 후 도착 행위는 15~25세 사이에 가장 많이 행하고 이후 감소한다. 정신과학적으로 원인을 분석할 때, 인격이 발달하는 시기중 구순기, 항문기 고착 또는 에디푸스 콤플렉스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강력한 성적 충동과 함께 성적 흥분을 위하여 행위에 있어서 비정상적인 상상, 대상,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이며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원인은 인격발달과정 중 구순기나 항문기 수준에 고착되거나 에디푸스 콤플렉스와 연관되기도 하며, 어린 시절의 어머니와의 이별, 성폭력, 성호르몬의 장해와 대뇌 기능장해 등이 있다. 성폭력과 연관될 가능성이 특히 높은 성도착증이다.
3) 노출증
정신과 질병의 하나로 노출증(exhibitionism)이 있다. 미리 예상하거나 경계하지 않고 있는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고픈 강한 충동을 갖거나 실제로 노출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로서 성도착증에 해당된다. 환자의 대부분은 남성이다. 요즈음의 젊은 여성들의 노출 행동은 정신과적 질병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노출 행동은 사전적 의미의 과시벽, 자기선전벽과 연관될 수도 있겠다.
정신분석에서는 인격 발달 과정 중 구강기나 항문기 수준에서 고착(fixation)된 것으로 보거나 에디푸스 콤프렉스와 관련시켜 노출 행동을 이해한다.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나 어머니와의 이별에 대한 불안을 다스리려는 무의식적 시도로 간주하기도 한다
4) 거세콤플렉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음경크기에 대하여 고민하며 정상적인 음경을 갖고 있는 사람조차 자신 은 다른 사람들보다 음경이 적다고 느끼게 되는 것일까. 이 문제를 정신적인 측면에서 보면 모든 남자아이들은 일정 기간 어머니를 두고 아버지와 적대적인 감정을 느끼는 에디푸스 콤플렉스시기를 거친다고 말한다. 이 때 어머니를 차지하고 있는 건강한 아버지의 큰 음경과 자신의 작은 음경을 비교하여 자신의 음경을 왜소하다고 생각한다. 또 그런 생각이 발전하여 혹시 자신의 음경이 손상받을 지도 모른 다는 거세콤플렉스를 느끼게 된다. 거세콤플렉스가 성장후에도 내면에 잠재하여 자신의 음경이 왜소하다고 느끼는 원인이 될 수 있다.
5) 성욕망 장애
성욕망 장애는 두 가지로 분류한다. 성욕저하 장애는 성행위에 간한 성적 환상과 욕구가 결핍된 경우를 말한다. 물론 주요 우울증이나 정신분열병 같은 병에 의한 것이 아니고, 약물이나 신체 질환에 의한 것도 아니어야 한다. 이에 비해 성혐오 장애는 배우자와 성기를 통한 성접촉을 혐오하며 거부하는 것을 말한다. 전자가 후자보다 더 흔하다. 정신역동적으로는 성에 관한 무의식적 공포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성욕을 억제하는 일이 흔히 일어난다. 감당할 수 없는 동성애적 충동을 억압하기 위해 성욕을 억압하거나 성접촉을 혐오하는 수도 있다. 프로이드는 성욕의 저하를 에디푸스 갈등이 미해결된 것에 근거한다고 하였다.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경우나 배우자에게 적개심을 느끼는 경우에도 성욕이 상실될 수 있다.
6) 결혼기피증과 결혼중독증
결혼이라는 인생의 한 과제를 지나치게 무겁게 여기면서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영원한 '피터팬'들이 있다. 부모에 대한 에디푸스 콤플렉스, 일렉트라 콤플렉스 때문에 독립을 거부하고 사랑스런 자녀 노릇만 일생 고집하는 사람들도 물론 주위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7) 에로틱한 옷의 소재
모피
모피는 위신이나 따뜻함, 부드러움 등을 나타낸다. 모피의 부드러움과 안락감은 모태로 되돌아 가려는 욕구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공공 장소에서도 모피를 걸친 사람을 보면 쓰다듬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흥분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아울러 모피는 음부를 상징하며 착용자를 동물로 연상케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모피는 인간을 동물과 동일화시켜 동물의 힘과 주요한 성질을 체험하는 한편 동물을 아버지 또는 신에 견주어 토템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동물의 모피를 몸에 두르는 행위는 토템신앙 축제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다. 때때로 모피는 상징의 차원에서 살해된 부모에 대한 죄악감과 함께 에디푸스 콤플렉스의 극복을 상징하기도 한다.
4. 프로이드는 에디푸스콤플렉스 환자 였다.
현대 정신분석의 시조라 할 수 있는 프로이드는 프라베르크(Freiberg)란 책코슬로바키아의 작은 카토릭 촌에서 출생하였다. 모직물 상인이었고 대표적인 가부장적 권위주의적 존재였던 그의 아버지(Jacob Freud)는 괘짜였다. 손자까지 본 40 세 때에 20세도 안 되는 유대인 처녀와 재혼, 이 결혼에서 아이들을 8을 낳았다. 프로이드는 이 중 첫 아기였다. 아기로 태어나자마자 이미 아저씨가 된 그는 이미 자기 분석, 신경증(neurosis) 증상을 노정하였다. 그는 한편으로 자기에게 권위와 강압의 대상인 자기 아버지를 무의식적인 질투와 미움으로 거부하였고, 반면에 젊은 어머니에 대하여는 연정(passion)을 가지고 있었다. 프로이드는 요즘 우리가 말하는 소위 '에디푸스 콤푸렉스'(Oedipus complex)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프로이드는 아이들을 더 낳지 않기 위해 모든 성적 행위를 기피하였다고 한다.
5. 문학으로 볼 수 있는 에디푸스 콤풀렉스
1)영화 에디푸스왕 - Edipo Re
감독 :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주연 : 프랑코 치티, 실바나 망가노 이탈리아, 1967년, 104분
운명의 장난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아내로 삼은, 고대 그리이스의 에디푸스 비극을 재해석하여 이데올로기와 신화의 관계를 탐구한 작품.
2)책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저자 : 김혜남 출판사 : 중앙M&B 출판일 : 2002년 05월
이 책은 그처럼 사랑을 절실히 갈구하면서도 사랑이 두려운 영혼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다양한 치료 사례들을 근거로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이책을 써 나갔으며 4장에서는 에디푸스 콤플렉스가 사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자세히 쓰여있다. 저자 김혜남씨는 정신분석 전문이이며 그 또한 에디푸스 콤플렉스 환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