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이 시기에 부모가 잘 잡아주지 않으면, 아이가 초자아 형성을 못하고 삐뚤어지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상 결혼후 5년 안에 이혼을 많이 한다고 한다. 오이디푸스는 3-6세, 7세까지의 기간으로 부모가 결혼후 5년 안에 이혼을 한다면, 두 개의 시기가 거의 겹친다.
결국,
부부가 결혼 후 5~8년 안에 이혼을 하면,
보통 결혼 후 3년 부터 부부가 서로 싸우게 된다. 서로 사랑을 나누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 시기는 첫 아이의 경우 보통,
오이디푸스 기간과 거의 같아서
부부가 싸우고 있는 동안
아이는 성장하면서 오이디푸스 시기의 과제를 제대로 밟고 있지 못하다는 말이 된다.
사실,
유아에게 있어
사춘기와 같은 시기라고도 볼 수 있는 때가 오이디푸스 시기인데,
제일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혼을 준비하고 부부에게 있어서도 이 시기는 가장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
(남자아이의 경우)오이디푸스 시기는
아버지를 제치고 어머니를 사랑하는 시기인데,
아버지가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해 줌으로서 거세불안을 느끼게 되고,
아버지와의 동일시를 통하여 초자아를 형성한다고 한다.
그런데,
부부가 이 시기에 서로 싸운다는 말은 서로 사랑하지 않는 다는 말이 된다.
아이는 어머니를 차지하고 싶은데,
방해자가 없다. 즉, 아버지는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애써 나설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아이는 초자아를 형성할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의 자리는 그만큼 중요하다.
사례 하나를 보면,
부부사이에 한 아들이 있는데, 이 아들이 오이디푸스 시기에 있었다.
그래서, 부부가 껴안거나 같이 손을 잡는 일만 있어도 이 아이는 주위에 사람들이 있건 없건 큰 소리를 지르고 하였다.
"엄마, 아빠 지금 뭐하는거야!" 하면서 이 아이는 자기 엄마 아빠를 떼어놓으려고 했다.
엄마 아빠 사이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였다.
남들이 보면, 꼭 아빠, 엄마가 불륜의 사이인 것처럼 아이는 큰 소리를 질러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고 했다.
그래서,
부부는 어떻게 하였을까?
가정1)
아이가 너무 지나치게 엄마를 사랑하다 보니,
잘 때에도 엄마는 아이와 자고, 아빠는 따로 떨어져서 잔다.
그렇게 되면, 이 부부는 자연히 섹스리스 부부가 되는 것이고,
아버지는 자신의 자리가 사라지기 때문에
부부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아무리 자식이 귀해도,
부모가 자식때문에 자신의 자리까지 내 놓는 다는 것은
부부로 살기를 포기하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가정2)
이런 경우,
가정1) 처럼 아이의 문제를 부모의 문제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경우 아이에 초점을 맞춰서 애 마음의 읽어준 후,
행동으로 아이답게 행동수정을 해 주면서 훈련을 해 줘야 한다.
경계선이 있어야 한다.
이렇듯,
부모개인의 공격으로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도록
부모는 아이의 문제로 국소화시키고, 아이의 마음(엄마와 함께 하고싶은)을 달래주면서,
아이의 자리로 되돌려보내주어야 한다.
오이디푸스 시기는 부모로써 아이를 제일 사랑해야 하는 시기이며,
아이는 이를 받아들이도록 부모는 해 줘야 한다.
엄마, 아빠가 사랑하지 않는 경우,
그래서, 아이가 동일시라는 과제를 수행하지 못해 자신의 초자아가 형성되지 못한다면,
자신의 가치가 내재화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ODD--> CD --> ASPD로 나아갈 수 있다.
오이디푸스 시기는 유아에게 있어서도 가장 힘든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흔히,
어떤 사람을 보면,
결혼을 하더라도 엉뚱한 사람을 골라 결혼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사람을 상담할 때, 원가족과의 경험에서 가졌던 정서가 무엇인가를 다뤄줘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경험했던 정서를 다시금 경험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렇다.
원가족에서 외로움을 크게 느꼈더라면,
결혼을 할 때에도 자기 자신이 외로움을 느끼게 만들도록 만드는 사람을 배우자로 삼으려는 경향성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경험했던 원가족의 정서를 알게 된다면,
일단 거기에서 벗어날 수는 있게 된다.
프로이드 이론의 남근기(성기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았다.
이론은 현장을 이해하는 도구이다. 따라서, 이론은 참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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