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ry/학습심리학

심리학의 동물연구

반찬이 2010. 10. 7. 22:29

흔히 거론되는 첫번째 이유는 동물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쥐가그렇게 행동한다고 해서 내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냐!"라는 것이다.

물론 연구자들도 종간의 차이를 잘 인식하고 있다.

(사실 이런 차이가 알려지게 된 것도 부분적으로는 동물실험을 통해서이다.)

실험을 하기전, 연구를 통해 동물에게서 어떤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면 사람에게서도 유사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가정된다.

그렇지만 이 가정은 다른 증거, 즉 인간에게서도 발견된 기술 연구의 증거에 의해서도 지지를 받아야 한다.(예를 들어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비교한것처럼)

그리고 만약쥐나 비둘기 같은 동물들이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학습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여주었을때,동물도 저러한데 하물며 인간이야..!"와 같은 원리로동물연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동물연구에 대한 두번째 반론은 그것이 비윤리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연구를 위해 동물을 사용하는 것에 윤리적인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동물을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할 때에도 이런 문제는 있다.

동물은 먹는 것은 윤리적일까? 인간에게 동물을 농장일에 동원하여 일하도록 하는 것은 윤리적인가? 온갖 애완동물들을 우리에 가두어 기르는 것은?

어떤 사람들은 연구에 사용되는 동물들이 대우를 못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실험실의 동물들은 맞지도 않고 굶지도 않고 수의사의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도 아니며 버려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보통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동물들은 무지하게 비싸다. 어떤것은 기본적으로 몇천만원을 호가하기도 하는데 그런 동물을 가지고 연구를 위해 실험할때 어느누구라도 함부로 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학습다운 학습을 드디어 배울 차례이다. 심리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던 사람은 이반 페트로비치 파블로프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만약 심리학 분야 노벨상이 있었다면 아마 가장먼저 타게 될 사람일 것이다)

그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은 지면상 다 생략하고 중요한 이야기만 간단히 적겠다.

파블로프는 개에게 마르고 딱딱한 먹이를 주면 침이 많이 흘러나오고, 물기 많은 먹이를 주면 침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분비선들의 지능적인 행동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번 먹이를 받아 먹었던 동물은 입 속에 무언가가 들어오기도 전에 침을 흘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확실치 않은 내 기억에 따르면;, 그가 개에게 먹이를 주러 갈때면 통과했던 문에 종이 달려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개가 그 종소리만을 듣고도 침을 흘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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