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경마장이 찰리가 어느 날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마구간에서 신부가 어느 말에게 축복을 하는 것이었다.
다음 경주 때 유심히 보니까 축복받은 그 말이 우승하는 게 아닌가 !
찰리는 다시 마구간으로 갔다.
신부가 또 말 한 마리를 축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말이 또 1등으로 들어왔다.
찰리는 또다시 마구간으로 가서 신부가 축복하는 말을 보고, 그 말에 2 달러를 걸었다.
어김없이 그 말은 우승을 했고 찰리는 50 달러를 벌었다.
그렇게 몇 번을 해서 찰리는 큰돈을 땄다.
드디어 마지막 경주.
찰리는 은행에 가서 전 재산인 2만 달러를 꺼내 신부가 축복한 말에 몽땅 걸었다.
찰리는 수십만 달러를 버는 꿈에 젖어 경주를 노려보았다.
아 ! 그러나 이게 웬 일인가 !
찰리가 건 말은 빌빌거리며 뛰더니 맨 꼴찌로 쳐져서는 골에 이르기도 전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전 재산을 잃은 찰리는 신부를 찾아가서 물었다.
‘신부님이 축복한 말들은 다 우승을 했는데, 왜 마지막 말은 죽어버렸나요 ?’
신부가 딱하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형제님은 축복와 병자성사의 차이를 모르세요 ?”
<병자성사 : 노쇠하거나, 사고 · 병으로 죽음이 임박한 신자가 받는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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