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
등록일 |
11/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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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원글님의 고민은 누구가 가지고 있는거 같읍니다... 저도 수업 끝나면 아... 이거 때려쳐야지 하는 생각이 굴뚝 같읍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인간이 안된 학생들이 그렇게 많읍니다... 일단 배우려고 하는 의지도 없고 요.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있어서 그만두기가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학생들이 퀴즈, 시험이라도 잘 봤으니 그나마 관심이 있는 경우 입니다... 그거 완전 망쳐놓고 와서... 졸업해야 되니까 성적 달라고 떼쓰는 학생들도 적지 않읍니다... 심한경우 학부모가 전화하거나 찾아와서 내 아들 인생 망칠거냐고 따지는 경우도 있읍니다... 물론, 가끔 클래스에 한,두명은 미안할 정도로 잘합니다... 아무래도 평균 눈높이에 맞추다보니.. 그 친구들한테는 너무 쉬운 내용들이지요... 그래도,, 고마워합니다.. 수업에서 많이 배웠다 하면서,,,
뭐... 그저 열심히 준비해서 가리키고 학생들이 주는 피드백을 잘 분석해서 바꾸어 가는 수밖에는 없는거 같읍니다...
예전에 학교다닐때,,,, 선형대수를 배웠는데 하나도 이해가 안되는데요... 다음 학기에 옵티마이제이션을 들으니 선형대수가 이해되더라구요,,,, 그 다음학기에 ODE를 들으니 옵티마이제이션이랑 선형대수가 이해가 되고,,, 그 다음에 PDE를 듣고 FE를 듣고 하니 조금식 선형대수가 이해되더라구요....
뭐,, 가리키는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저도 모르게 지식이 쌓이는거 같읍니다..
원글님도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학생들 피드백을 잘 분석하고 열심히 준비하시면 됩니다...
하여간 좋은 결과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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