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권양숙여사에게 애도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왜 엘리자베스여왕이 아직까지 애도의 뜻을 보내지않고 있나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2004년쯤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노무현대통령님을 초대했었던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마도 정말 드물것입니다. 언론에서 한줄기사꺼리정도로 일부러 아주 짧막하게 보도했기 때문이죠...영국 왕실에서는 1년에 한번꼴로 귀빈 초대를 하는데 관습적,
의무적으로 초대를 하는게 아니라 정말 마땅이 초대를 받아야 할 사람만 초대를 받는답니다.
참고로 부시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단 한번도 초대를 받은적이 없죠.
한국언론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왜 노무현대통령님을 초대했는지 그 정확한 이유는 말하지 않았고,
단지 그냥 방문 한다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노무현대통령님을 초대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
런던 길드홀 만찬 행사장에서 연설하시는 모습입니다.
700명의 초대형 만찬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2004년 영문 방문 모습을 기억하며 조의를 표했다는 기사를 보니까
우연히 저장해놓은 사진이 있어서 올렸어요.
이 당시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환영행사와 예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만 봐도 그게 느껴지시죠? 지금 누구는 간다고 해도 절대로 받을 수 없는 대우죠...
이 때 우리나라 언론 기사만 보고 해외순방 혈세 낭비란 욕한 사람들 많았던걸로 기억함.
덧붙여 어떤 소드 분 리플: 연미복입으시고 마차를 타고 가는 사진을 봤는데(왕실커뮤니티에 가입이 되어 있어서 그런 행사사진은 빠지지 않고 보거든요) 진짜 자랑스러웠어요 그 만찬엔 여자들은 티아라를 착용하지 않고선 참석할 수 없고 진짜 다들 세련된차림으로 만찬장에 와 있는데 그게 우리나라 대통령을 맞이하려고 그리 신경쓴거잖아요(2~3일에 걸친 행사였긔) 뿌듯했어요
쥐새끼는 이런 초대 정말 못받아요 일단 민주적이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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