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 주축이 되어 나타나는 정서 장애를 신경증(neurosis)라고 한다.
프로이드는 불안 신경증으로 불었는데, 무의식적 갈등으로 인한 불안과 자아의 방어기제의 작동에서 비롯된 장애를 신경증이라고 정의하였다.
신경증이라는 용어는 1781년 영국의 내과의사 William Cullen(1710-1790)이 최초로 사용하였다. 이 용어에는 신경계통이 쇠약해진데서 오는 정서장애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는 정서 장애를 유발하는 불안을 '최약해진 신경계통의 산물'로 보았고, 이런 주장은 상당기간 동안 수용되었다.
신경증이라는 용어가 정서장애를 설명하는데 사용되기 시작했고, 불안이 그 핵심증후로 간주되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은 신경계통과 깊은 관련이 있으나, 정서 장애는 신경계통의 손상없이도 발병한다는 사실이 많은 의학자들에 의해서 확인되기 시작했다.
이에 신경증은 정서장애를 지칭하는 용어로 오랫동안 통용되어 왔다.
DSM에서...
1판에서는 5장 제목이 '정신신경증적 장애'였고, 2판에서는 4장 제목이 '신경증'이었다.
3판에서는 7장 제목이 '신경증적 장애'였다.
그러나 불안이 주축이 되어 나타나는 신경증이라는 용어는 너무 포괄적이고 환자들이 보이는 불안의 공통분모를 찾기 어려워서 3판 R부터는 신경증이라는 제목의 장이 삭제되었고, 그 대신에 불안장애, 해리장애, 신체증상장애 등으로 구분되어 현재 2013년에 나온 5판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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