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stics/심리학 논문 쓰는 방법

심리학관련 논문쓸 때 - 서론에서

반찬이 2008. 8. 18. 08:58

보통 서론은

1. 서론

  (1) 연구문제의 진술

  (2) 연구의 중요성

  (3) 용어의 정의

  (4) 연구의 제한점

  (5) 연구의 가정

 

이런 식으로 쓴다고 하는데,

꼭 이런 식으로 맞출 필요는 없다.

한국심리학회지 [일반]이나 산하 학회지를 보면,

서론이라는 말은 없고,

단지

처음부터 글이 써진다.

그리고나서 [방법]이라고 해서

method가 나온다.

학회지에 쓰는 서론은

[1. 서론] 이런 식으로 쓰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학회지 논문을 쓸 때,

[1. 서론] 이런 식으로 먼저 쓰고 시작하지는 않지만,

내용은

(서론 + 이론적배경)이다.

 

이 중 서론에는 무엇을 써야 하는가? 라는 문제에 접하게 되는데,

무엇을 쓰는지는 맨 먼저 위에 기술했던

  (1) 연구문제의 진술

  (2) 연구의 중요성

  (3) 용어의 정의

  (4) 연구의 제한점  (이 부분은 보통 논의 마지막에서 많이 다뤄진다.왜냐하면, 연구를 다 끝낸 다음에 이런 부분에서 제한점이 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서론에 제시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5) 연구의 가정

 

이 부분을 저렇게 (1) (2) (3)... 식으로 나누지 않고,

뭉뚱거려서

다 합쳐서 쓴다.

물론,

심리학 관련 학위논문을 보면,

다들 쓰는 방식들이 서로 다르다.

그래서, 이것이 FM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어 보인다.

나도,

처음에

1. 서론

 (1) 연구문제의 진술

 (2) 연구의 중요성

2. 이론적배경 ....

 

이런 식으로 석사학위논문을 썼는데,

1. 서론

 (1) 연구문제의 진술

 (2) 연구의 중요성

 (3) 이론적 배경

 이런 식으로 써도 상관없을 듯 보인다.

 

확실하게 이렇게 써라 라는 방식은

내가 아는 한 없는 것 같이 보인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 서론을 구분해서 나눠서 쓸 것인지는

지도교수님의 의견을 물어보면 될 것 같다.

 

어느 학교나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석사 학위 논문이라는 것은

심리학 관련 학과에서는

한 번 써 본다 라는 의미가 매우 강하다.

실험을 사용한 논문이든,

조사법을 이용하여 작성한 논문이든

석사 학위 논문은 논문을 이렇게 쓰는 거구나 라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석사 과정에서는 빨리 논문 쓰고 졸업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가능한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

 

물론,

조사법을 이용한 연구의 경우,

대다수

상관관계 보고, 회귀분석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관관계에서 별이 한 개 이상 뜨면

괜찮은 주제를 잡았다고 보면 될 것이고,

별이 세 개 이상 뜨면,

.001수준에서 유의미하다는 말이니까

꽤 괜찮은 논문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변인들 간의 관계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만하다고 한다면,

석사 학위 논문 제출하면서

한국심리학회지에 제출해도 무방할 것이다.

 

실험법을 이용한 연구의 경우

연구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오염 변인에 대한 통제를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서론(이론적 배경 말고)에 들어갈 내용 -----------------

[학위작성을 위한 연구방법의 실제]라는 책의 일부분(p.57)을 인용하자면,

(물론, 이 책은 교육학 전공 교수님이 쓰신 책이기에 심리학과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변인과 변인 간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된 이유는

연구 문제의 도출배경(근거)이 되며,

그러한 연구 문제에 대한 해답이

연구문제와 관련된 분야에

아직까지 이론적으로 설명되지 못한 부분을 얼마나 설명해 줄 수 있는지

또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거는 바로

연구의 중요성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가끔

연구 초심자의 논문에서 연구문제의 도출 근거를 밝히지 않고

연구의 중요성만을 서론에 진술하고 있거나

연구 문제와 연구의 중요성을 구분하지 않고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이라는 애매한 제목 하에 두 가지 내용이 혼합되어 진술되어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두 내용이 구분되어 진술되기는 했지만,

연구의 중요성이 연구문제의 진술보다 앞서 제시되어 있는 연구논문을 볼 수 있다.

"무엇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려면,

중요함의 대상인 "무엇"을 먼저 밝히는 것이 논리적인 순서일 것이다.

따라서 연구에서 연구문제의 도출 근거와 함께 연구문제가 먼저

제기되어야 하고 그리고

그 연구문제가 얼마나 어떻게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연구의 중요성은 연구문제의 제기 다음에 진술되는 것이 연구의 논리적 순서이다.

학위논문이 아닌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의 경우에는 연구의 중요성을 반드시 진술하되

독립적인 장으로 제시하지 않고

연구문제의 진술의 장에 통합하여 진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

 

I.V와 D.V 를 설정했다면,

이 변인들 간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왜 두 변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관계로 되는지에 관해서

그런 의문을 제기하게 된 근거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그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변인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서론에 들어갈 주요 내용이 되어야 한다.

그러한 논리 없이

그저, 이러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아래

근거제시없이 쓴다면,

그것은 과학적 논문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서론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변인들 간의 관계에 대한 논리를 구체적으로 펼친 글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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