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ussion
논의는 서론보다 길게 자세히 기술한다. 프로포잘 발표할 때에는 왜 이 연구를 하는가에 대해 쓰기 때문에 서론이 길지만, 논문이 완성된 후에는 논의가 사실 서론보다 분량으로 볼 때 길어야 한다. 아니면, 적어도 서론과 논의 부분의 분량이 거의 비슷해야 한다. 처음부터 서론을 길게 쓰면 논의 쓰기도 힘들다. 결과를 가지고 해석하거나 평가하는 것이 논의이다. 단지 결과를 요약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야깃거리를 찾아야 한다. 결과와 가설이 틀리면, 실험절차/도구/참여자에서 오차가 있음을 살펴보면 되고, 결과와 가설이 맞으면, 앞선 선행연구를 진행한 사람들의 실험에서 잘못된 것이 있다라고 볼 수 있다. 연구과정에서 문제가 없으면, 나에게 있는 문제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결과와 논의의 내용이 많지 않으면, [결과와 논의]라고 해서 하나의 장으로 만들수도 있다. 원래 가설과 비교해서지지 안되면 왜 그런지를 제시해준다.
이미 앞에서 지적한 것을 논의에서 반복해서는 안된다. 실험의 약점도 정교하게 기술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크게 기술함으로써 무엇하러 그렇게 미안한 짓을 하냐? 그런 연구를 무엇하러 하냐?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이런 약점(shortcoming)이 수정되면 일반화 가능성이 크다는 말로 진술하면 된다. 결과가 잘 나와도 오류가 끼여 있어 100%의 확신한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
논의 뒤에 결론이라고 붙이는데, 이것은 심리학 논문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결론이라는 말 자체가 논의를 최종적으로 마친다. 더 이상 논의할 가치가 없다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오류의 가능성은 언제든지 존재하기 때문에 더 이상 논의가 없을 때에나 결론이라는 말을 쓴다. 따라서, 그러한 경우는 없기 때문에 결론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논의라는 말을 써서 계속 이야기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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