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자 대학원의 문을 두드린다.
많은 이들이 상담의 소중함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사실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겠다라는 사람은
제일
먼저
상담을 받아야 될 사람이다.
석사과정중에 있을 때,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들하고, 그런 우스개 소리를 자주 했다.
"심리학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은 다 심리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이라고..."
"그럼, 너도? 나도? 심리적으로 문제있네!"
"똘아이지..뭐... 상담공부하는 사람들,
똘아이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상담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그럼, 우린 똘아이구나~~~ 하하하"
이런 식으로 우스개 소리를 잘 했다.
물론, 이런 우스개 소리에 불끈하는 사람은 정말 상담받아야 할 사람이다.
이 우스개 말에 정말 중요한 게 숨어 있다.
정말,
상담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상담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느끼고, 잡아야 한다.
자신의 모습을.
자신에게 있는 DSM-4에 나오는 문제들이 무엇인지를...
이것은 상담자가 제일 먼저 해 나가야 할 과제이다.
상담자들 중에는 과거 심각한 우울이나 불안을 �은 사람들도 많다.
물론,
대학원에는 그러한 우울이나 불안 등이
경미해진 상태에서 지속되면서
대학원에 나가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상담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교실에는 이상한 사람들도 간혹 있다.
그렇지만,
졸업 후까지 이러한 증상이 이어진다면,
돌파리 의사가 환자를 잡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적어도 2년이나 3년 과정의 석사를 마치게 되면,
그 안에서 자신이 자유로워졌다는 사실을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이건
정말
문제 있다.
자신의 문제를 극복했기 때문에 남도 도울 수 있으리라.
그러한 자신의 심각한 문제가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내담자를 보면,
측은지심이 일어날 것이다.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나서,
나의 문제를 잘 아는 것이 필요하다.
똘아이에서
이제는 어엿한 어른으로써 변화되어 나가는 과정이
대학원 공부하면서
일어나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but~~~
이러한 과정으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렇지만, 힘들더라도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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