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ry/인지심리학

Atkinson과 Shiffrin(1968)의 기억모형

반찬이 2008. 12. 26. 11:03

Atkinson과 Shiffrin(1968)이 제안한 이론은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새로운 정보를 장기기억에 넣는 일은 쉽지 않은데, Atkinson과 Shiffrin은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 지식습득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들로써 - 몇 가지 통제과정(control process)을 제안하였다. 그것은 암송/시연(rehearsal), 부호화(coding), 심상화(imaging)이다. Atkinson과 Shiffrin은 추상적이고 무의미한 재료를 학습하도록 실험과제를 고안함으로써 시연/암송전략 사용을 장려하였다. 이 실험에서는 두 자리 숫자(자극)와 낱자(반응)를 결합시키는 학습을 해야했다. 결합쌍에는 31-Q, 42-B, 53-A와 같은 자극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각 쌍을 보여준 시간과 자극 제시 간격은 둘 다 3000ms이었다. 학습시행 중간에 검사시행이 끼어 있었는데, 검사시행에서는 자극 숫자만 제시하고, 그 숫자와 결합된 낱자를 기억해내라고 하였다. 이 실험결과로서 Atkinson과 Shiffrin은 결합학습에 어문적 암송/시연이 이용된다는 모형을 제안하여 암송의 기능이 자극에 대한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전이시키는 것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