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증언 (오정보효과, 이식기억, 회복된 기억)

Loftus, Miller와 Burns(1978)는 30장의 슬라이드를 보여주고 나서 그것과 일치하는 정보와 불일치하는 정보에 대해서 물어보는 과제를 가지고서 실험을 하였다. 그 결과 사람들이 매우 쉽게 목격 내용을 왜곡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격자 증언의 오류는 흔히 오정보 효과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에게 먼저 사건을 목격하게 하고, 그 다음에 그 사건에 관한 오정보를 제공한다. 그 후에 그들은 자신들이 실제로 목격한 사건보다 오정보를 회상하게 된다. 이를 오정보 효과(misinformation effect)라고 한다(이 오정보 효과는 역행성 간섭과 유사하다). 또한, 기억이 망각될 수 있지만, 나중에 회복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를 회복된 기억이라고 한다. 회복된 기억은 아동기동안 성적 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오랜 세월 동안 그 기억을 망각하고 있다가, 나중에 특정 사건이나 심리치료 도중 기억이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말한다. 이식기억은 인출과정에서 외부의 유도질문과 같은 오염요인에 노출되어 이식된 정보와 결합된 기억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