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종교, 이단 조심/안티-나주성모상(이단)

나주 윤 율리아 홍보물에 현혹되지 마세요!!!

반찬이 2010. 5. 29. 09:38

최근 나주 윤 율리아 관련 홍보물들이 전국 교구 본당, 기관ㆍ단체에 무작위로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ㆍ수원교구가 공문을 내 신자들 주의를 촉구했다.

 나주 윤 율리아 추종자들은 소위 '나주 기적 사건' 25주년이라고 하는 6월 30일 행사를 앞두고 교회로부터 인가받지 않은 각종 홍보물을 소공동체 등을 통해 무차별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천교구는 13일 교구 누리방을 통해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관한 공지문'을 내고 "나주 추종자들은 소위 '윤 율리아의 기적'을 교회에서 인정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지만 이들 주장은 교회 공식입장이 아니다"며 신자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공문에 따르면 이 홍보물은 나주 윤 율리아 측에서 배포하는 것으로, '바티칸 소식'이라는 유인물과 '바티칸에서 일어난 두 번째 성체 기적과 징표들'이라는 영상물(DVD)이다. 홍보물에는 마치 교황청이 나주 윤 율리아의 소위 '성체 기적'을 인정한 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수원교구 복음화국(국장 문희종 신부)도 4월 26일 공문을 통해 "나주 윤 율리아와 그의 추종자들은 교회 교도권에 불순명하고, 허황된 주장을 유포함으로써 신자들을 큰 혼란에 빠뜨리고 있으며 교회 일치에도 심각한 흠집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음화국은 이어 "신자들은 교회에서 가르치는 대로 성모님에 관한 가르침을 올바로 식별하고 교회의 소중한 신앙유산을 잘 보존하며 하느님 나라 완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수원교구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도 2007년 10월 사목서한 '교회의 생활'을 통해 광주대교구장의 교도권 행사에 지지를 표명하고 나주와 관련된 모든 모임에 관한 금지령을 발표한 바 있다. 수원교구는 2008년 5월에도 최 주교의 금지령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나주를 방문해 그들과 교류하는 신자들에게는 모든 성사를 금지하며, 이를 어길 경우 교구 사무처에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복음화국은 "이 조치는 계속 유효하며, 추후 상황이 심각할 경우 이에 관한 2차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주대교구 사목국은 지난 4월 15일 '나주 윤 율리아 관련 홍보물에 대한 사목적 조치 요청'이라는 공문을 내고 신자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사제들이 주의를 기울여 줄 것과 관련 자료를 일제히 수거, 폐기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2008년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관하여 광주대교구장이 발표한 교령의 내용을 모든 신자가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교구별로 공지하기로 했다"는 내용으로 광주대교구장의 결정을 지지한 바 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도 2008년 서한을 통해 "윤공희 대주교가 내린 결정과 후임자 최창무 대주교가 취한 조치에 대해 신앙교리성은 교회 공식적 입장으로 계속해서 받아들일 것"이라고 분명히 못 박았다.

출처 : 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