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종교, 이단 조심/안티-나주성모상(이단)

나주 율리아 문제는 잘못된 신앙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반찬이 2010. 5. 29. 09:40
나주 윤 율리아 관련 홍보물이 최근 전국 본당, 기관 단체에 무차별 유포되면서 신자들을 또다시 현혹시키고 있다. 이에 광주, 인천, 수원교구 등은 공문을 내 소위 '윤 율리아 기적'은 교회가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다시 한번 주지시키고 신자들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나주 윤 율리아 추종자들이 배포한 '바티칸 소식' 이라는 유인물과 '바티칸에서 일어난 두 번째 성체 기적과 징표들'이라는 영상물은 마치 교황청이 소위 '나주 사건'을 인정한 듯한 내용이 담겨 일부 신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윤 율리아측은 관할 교구인 광주대교구가 이미 1998년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때부터 최근까지 여러차례 공문을 통해 제반 모임을 금지시키고 파문조치를 내렸는데도 이를 거부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와 교황청 신앙교리성도 광주대교구장 결정을 지지한 바 있다.

 나주 율리아 문제는 잘못된 신앙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가톨릭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것이다. 그런데 윤 율리아측은 그리스도 신앙과는 관련없이 사적계시를 빙자하면서 소위 '성체기적'을 선전해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더욱이 그들이 주장하는 기적현상을 교회가 인정하지 않는데도 마치 교황청이 인정한 듯 선전하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교회는 신자들에게 소위 '나주 율리아 기적'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올바른 신앙교육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5월은 성모성월이다. 올바른 성모신심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하는 달이기도 하다.
 
출처 : 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