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심리학만을 공부해서는
이 쪽의 고용시장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리학을 응용한 분야라고 한다면
꽤 전망이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이 글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먼저 밝힙니다.
이번에 strong 워크샵에 갔다가 어떤 분을 보았는데,
(물론, 그 분 성향이 원래 그러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분은 원래 처음에 공대 쪽이 전공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부 마치고 나서 공대쪽의 대학원을 간 것이 아니라
신문방송학과로 대학원 석사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들어가서 공부하다가
밥벌이도 해야 하니까
다시 학교 휴학하고,
몇 년 회사 다니다가
다시 대학원에 들어갔답니다.
그 때는 학부때 했던 자기 전공으로 말이지요.
그래서, 졸업은 했는데,
공대쪽 분야도 자기에게는 맞지는 않는 것 같아서
회사일도 하면서
신문방송학과 석사를 졸업했답니다.
그런데, 이것도 자신의 진로가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심리학과로 들어갔답니다.
그래서, 거기서 석사를 마치고 박사를 지금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너 박사도 몇 개나 할 거냐?라고 묻는데,
자기는 석사가 세 개이지만,
박사는 이것 심리학 하나만 할 거라고
이야기를 한답니다.
그 분이 발표를 했을 때 참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물론,
본인에게 있어
자신의 전공을 찾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 헤매였던 시간들은
꽤 괴로운 시간이었겠지요.
그런데,
그 분이 마지막에 하는 말이
자신은 심리학을 배우고 나서
신문방송과 같이 엮어서
매체 심리쪽을 할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분의 이야기를 듣고서 생각했었습니다.
맞다...
어떻게든 심리학과 다른 학문을 엮어야 겠구나...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쪽에서 상담심리학이니, 임상심리학이니 이런 쪽으로 하면
사실 돈이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학습과 심리학을 연결지어서 하는
학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야에 있는 분들은 꽤 잘 나가고 있지요.
부모님들이야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돈을 쓰잖아요.
이렇듯
심리학을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대로 그냥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위의 분처럼 엮어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대박인데....
암튼
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심리학의 전망은
바로 다른 학문과의 연결입니다.
연결될 때,
열심히 배웠던 심리학이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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