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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불평

반찬이 2005. 10. 16. 07:34

불평나라



불평만 일삼는 불평나라의 한 젊은이가

 

감사나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모든 동네 사람들과 가족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떠나는

 

그 젊은이를 향해서 사람들은 손을 흔들면서 외쳤습니다.

 

"이번에는 제발 감사를 꼭 배워서 우리에게도 감사를 가르쳐 주세요."

이 젊은이는 감사나라에서 너무나 열심히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감사학박사학위' 를 따게 되었습니다.

이젠 더 이상 감사에 대해서 배울 것이 없을 정도로

 

유식해진 그는 자랑스런 감사학 박사학위증을 가지고

 

드디어 자기 나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부둣가에는 기대에 부푼 많은 사람들이

 

그 젊은이를 마중하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단상에 오른 그 젊은이는 정말로 감사를 잘 배워왔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에이, 정말 지겨워요. 거기에는 감사밖에 배울 것이 없어요.

 

전 감사만 징그럽게 배우다 왔단 말이에요."

 

 

 

 

 

감사나라

감사나라의 한 젊은이가 불평나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역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으며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손을 흔들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어떻게든 불평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풍습, 역사 등을 배워서

 

그들과 더 화목하게 여러면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랍니다."

 

이 젊은이는 열심히 공부하여 짧은 기간동안

 

"불평학 박사학위"를 땄습니다.

 

 

불평나라에 대해 잘 알게 된 그는 드디어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불평나라에 대해 어떤 것을 알아왔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단상에 오른 그 젊은이는 말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가르쳐 준

 

그 나라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작가미상>



감사한 일이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불만으로 일관했던

 

지난 날들을

 

기억하며

 

보다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보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