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stics/구조방정식(AMOS를 중심으로)

[스크랩] 매개효과(1)

반찬이 2009. 1. 10. 15:25

이론적 배경의 중요성

 

 

제목을 매개효과나 조절효과(중재효과)로 잡으려고 하기 전에

제일 중요한 것은 그 변인끼리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배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건 100번, 1000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제 논문에서 A와 C의 관계에서 B가 조절효과를 보이리라고 가설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선행연구를 찾아보니,

A와 B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연구결과도 없더라고요.

왜 그럴까?

다행히 제 연구에서 두 변인간에 상관관계는 별 세개가 뜨는 걸로 유의미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회귀로 통계를 돌려보니,

조절효과가 없는 걸로 나오는 겁니다.

매개효과를 보고자 통계를 돌려보니 매개효과는 아주 (별 세개가 뜰 정도로) 유의미하게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 통계에 맞춰서 B는 매개효과가 있었다라고 짜 맞추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암만 봐도 B는 조절변인이거든요.

결국,

저는 선행연구를 확실히 잘 살펴보지를 않아서

거의 연구를 망칠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런 실수를 거듭해서 안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신이 잡은 변인과 변인간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를 확실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서론은 잘 쓰는데, 서론과 논의 부분이 서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말은 곧 가설과 연구의 중요성이 충분히 이야기되지 않았다라는 것입니다.

가설이 그저 인공적인 가설이다보니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1) 변인의 관계가 유의미하지 않으니까 하위요인중에 유의미한 것을 찾습니다. 독립변인 하위 요인이 4개이고, 종속변인의 하위요인이 5개이다라고 할 때, 두 변인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관계가 나오지 않으니까 하위요인 중에 별이 한 개라도 뜬 게 있으면 그걸 찾아서 보고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과를 보고서 이론적 배경을 만드는 우를 범하지 말자. 이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조잡한 논문이 되죠.

 

2) Amos의 경우 구조모형 검증을 하게 되는데, 모형이 안 나와요. 그러니까 공분산을 넣든지, (프로그램에서 알려주니까) 경로를 하나 빼든지 합니다.

 

이렇게 결과가 잘 안 나오면서부터 사람들은 창의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강조한다면,

논문을 쓸 때 이론적 배경은 무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론적 배경이 잘 설정되어 있으면, 결과도 아주 깨끗이 나옵니다.

출처 : 전남대 심리학과 상담교실
글쓴이 : 허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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