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가 UR을 일으킨다고 할때 US와 짝지어진 CS는 US를 준비하도록 하는 신호작용을 한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개가 종소리를 듣고 침을 흘리는 반응은 개로 하여금 곧 주어질 먹이에 대해서 준비시킨다. 즉, 먹이를 소화시킬 준비를 하는 것이다.
또는 자신을 한 번 문 적이 있는 개를 보고 공포반응을 나타내는 것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위험에 맞서 싸우거나 도망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특히 중독성 약물이 관련된 경우에는, 예를 들어 모르핀에 대한 무조건 반응들 중에는 통증 민감도의 감소가 있지만, 모르핀과 연합된 자극에 대한 CR은 통증민감도의 증가이다. 이는 사람들이 특정한 환경에서 어떤 약물을 습관적으로 복용하였을 때 그 환경의 특징들이 약물에 대한 반응의 감소를 일으키는 CS가 됨을 준비한다.
그래서 만약 내가 본드를 흡입하는 사람이라고 할때(;;;) 평소에는 집에서만 본드를 마시다가 갑자기 학교(즉, 낯선 곳)에서 본드를 마시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도 같은 양의 본드 두 통을 마셨는데도 말이다.
이것은 같은 양을 마셔도 집에서(즉, 익숙한 환경)마시게 되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실제 내 몸에 치사량이 본드 두 통이라고 해도 죽지 않지만, 반면 낯선 환경에서 마시게 되면 죽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