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참여 행동 (몰입되지 않은 행동)
2. 방관자적 행동
3. 단독놀이 (혼자놀이)
4. 병행놀이 (평행놀이)
5. 연합놀이
6. 협동놀이
이렇게 제시. 이 여섯 가지 놀이의 유형들은 유아가 발달함에 따라
점차 사회화된 형태의 놀이를 많이 즐기게 된다. (위에 제시한 순서대로)
우선 비참여 행동, 즉 몰입되지 않은 행동은
엄밀하게 말하면 놀이라고 볼 수 없다. 영아가 직접 놀이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신체를 가지고 놀거나 영아의 흥미를 끄는 무언가를 몰두하여 관찰하고 지켜보는 것을 이야기.
두 번째로 방관자적 행동은 이 역시 유아가 직접 놀이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유아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지만,
비참여 행동과 다른 점은 조금씩 개입을 한다는 점.
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정도의 개입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방관자'의 태도를 유지하며 개입하는 것. 이를테면 놀이에 대해 툭툭 던지듯 제안을 한다거나, 놀이를 하고 있는 다른 친구에게 말을 걸거나 질문을 함. 여전히 자신은 놀이에 참여하지 않은 채.
세 번째로는 단독놀이, 혼자놀이.
글자 그대로 혼자 단독적으로 놀이를 하는 것. 주변에 다른 또래들이 놀이를 하고 있음에도 그것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자신의 놀이만을 하는 것. 또래 유아와 다른 놀잇감을 가지고 다른 놀이를 하면서,
또래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친해지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음.. 보통 2~3세 유아들에게서 많이 관찰되며 혼자 책을 보거나 혼자 그림 그리고 블록 쌓기와 같은 놀이를 하는 단계.
네 번째는 평행놀이라고도 불리는 병행놀이.
단독놀이 때는 다른 놀잇감을 가지고 서로 전혀 관계없이 놀았다면 병행놀이는,
주변의 다른 친구들과 같은 형태의 놀이를 함. 하지만 단독놀이와 마찬가지로 서로 가까워지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놀이를 함.
즉 '같이'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 '곁에서' 놀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 좋음.
그래서 '섞여서' 놀이하는 연합놀이의 단계에 미치지 못하고 '곁에서' 놀이하는 '병행' 놀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임.
하지만 단독놀이 때처럼 전혀 주변에 개의치 않는 것은 아님. 옆의 유아가 놀이를 그만두면 자신도 놀이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음.
다섯 번째는 연합놀이.
드디어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놀이가 시작. 다른 어린이와 '함께' 놀이를 함.
두 명 이상의 유아가 같은 놀이를 하면서 놀이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고, 장난감도 공유하면서 집단놀이.
하지만 아직 놀이하는 데에 있어 역할을 분담하거나,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놀이를 전개해나가지는 못합니다. 즉 놀이의 리더가 존재하지 않고 여러 유아가 함께 두루뭉실하게 놀이를 합니다. 따라서 협력을 하지 않고 함께 놀기는 하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행동합니다.
여섯 번째는 협동놀이입니다.
이제 드디어 함께 놀이를 하면서 협동할 수 있는 단계에 이릅니다.
유아들이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조직적으로 놀이를 전개해나갈 수 있습니다.
규칙이 있는 놀이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협동놀이를 통해서 유아들은 소속감을 느끼게 되죠.
보통 유치원의 유아들, 4~6세 유아들에게서 볼 수 있는 역할놀이 있잖아요, 역할을 분배하는.
병원놀이, 학교놀이 이러한 놀이들이 이에 속합니다.
Parten은 놀이를 이렇게 여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는데요
이를 다시 3단계로 나누기도 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비사회적 놀이 형태입니다.
위에 설명한 1번, 2번, 3번이 이에 속합니다. (비 참여행동, 방관자적 행동, 혼자놀이)
즉 놀이는 하지만 사회적인 속성은 띄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두 번째 단계는 제한된 사회적 활동입니다.
위에 설명한 것으로는 4번 병행놀이가 이에 속합니다.
'함께' 노는 완전한 형태의 사회적 놀이는 아니지만, 다른 친구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사회적인 놀이라는 것이죠.
마지막으로는 진정한 사회적 상호작용 형태입니다.
5번과 6번, 연합놀이와 협동놀이가 이에 속합니다.
글의 첫 부분에 적어두었듯이 유아의 연령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발달해 감에 따라서
비사회적 놀이 형태보다는 사회적 놀이를 많이 즐기게 되지만,
이같은 놀이 유형이 모든 연령층의 유아에게서 발견되는 것은 아니고 개인차가 있다는 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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