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ry/인지심리학

확률판단의 휴리스틱 (대표성, 도박꾼의 오류, 결합오류, 가용성)

반찬이 2008. 12. 26. 11:29

1) 대표성 어림법 : 사람들은 어떤 사건이나 대상이 일어나거나 특정범주에 속할 확률을 추정할 때, 실제 확률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이 얼마나 대표적인지를 가지고 확률을 추정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 뒷면이 번갈아 나오는 것이 어느 한쪽 면만 계속 나오는 것보다 더 무선적인 것처럼 잘못 생각하게 된다.

2) 도박꾼의 오류 : 도박꾼은 도박판에서 계속 돈을 잃은 다음에도 다음에 벌어질 판에 자신이 이길 확률이 높다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어떤 사건이 전집에 대해 얼마나 대표적인가를 가지고 확률 추정을 할 때, 기저율을 감안하지 않게 되어 통계적인 확률과는 상반되는 추정을 하게 된다. 사람들은 대표성 어림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작은 표본이 전집을 대표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표본의 크기가 작을수록 전집 대표성이 낮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잊어버린다.

3) 가용성 어림법 : 확률 추정법으로 한 사례가 얼마나 쉽게 많이 머리에 떠오르게 될까에 대해서도 확률을 추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첫 번째 글자가 r인 단어와 세 번째 단어가 r인 단어 중 어느 것이 더 많을지 추정하게 되면, 사람들은 첫 번째 글자가 r인 단어가 더 많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3배 정도 많다. 이는 어떤 경우가 더 쉽게 혹은 더 많이 생각나느냐에 따라, 즉 얼마나 가용한가에 따라 확률을 추정하기 때문이다.

4) 결합오류 : 가용성 어림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결합 오류이다. 단일 사건의 확률보다 두 사건이 결합된 경우의 확률을 더 높게 추정하는 것을 말한다. 죽, 두 사건이 함께 일어난다고 해서 그 확률이 어느 한 사건의 확률보다 클 수 없는데도 사람들은 결합사건의 확률을 단일사건의 확률보다 더 높게 추정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