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와 재산문제
율리아가 교회의 정당한 권위에 불순명하는 배후에는 돈 문제가 개입되어 있다. ‘PD수첩’을 통해 율리아 부부 소유의 땅이 나주현상이 시작된 1985년을 기점으로 20배 이상 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 율리아는 마치 아무런 욕심이 없는 사람처럼, 교회가 하루빨리 나주현상을 인정한다면 모든 것을 교회에 다 내어드리고 조용하게 살겠다고 한다. 이는 교회의 구조를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성금은 교회의 이름으로 봉헌된 것들로서 결코 율리아 부부의 소유가 될 수 없다. 또한 해당 교구장은 당연히 재정에 대한 감사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율리아는 교회의 이름으로 성전 건축을 예고하고 모금하고 있는데, 만일 그 모금과 금품수수가 미사예물과 헌금의 형태라면 더더욱 직권자인 교구장의 감사가 절대적이다. 그런데 율리아는 교구장이 명한 회계감사 지시에 순명하지 않았다. 오히려 율리아는 교구장이 나주현상을 인정하지도 않으면서 재산을 헌납하라고 한다고 왜곡하고 있다. 이는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어야 한다는 식별기준으로 볼 때 체험자가 취해야 할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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